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9125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98435
    read more
  3. 겁먹지 말아라

    Date2014.12.04 By風文 Views8736
    Read More
  4. 구경꾼

    Date2014.12.04 By風文 Views7901
    Read More
  5. 부모가 찌르는 비수

    Date2014.12.04 By風文 Views6107
    Read More
  6.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Date2014.12.03 By風文 Views8094
    Read More
  7. 할 일의 발견

    Date2014.12.03 By風文 Views7380
    Read More
  8. 불사신

    Date2014.12.03 By風文 Views9092
    Read More
  9. 웃어넘길 줄 아는 능력

    Date2014.12.03 By風文 Views5913
    Read More
  10. '우물 안 개구리'

    Date2014.12.03 By風文 Views11519
    Read More
  11. 승리의 서사

    Date2014.12.02 By風文 Views5482
    Read More
  12. 용서

    Date2014.12.02 By風文 Views6540
    Read More
  13. 지금 이대로도 충분합니다

    Date2014.12.02 By風文 Views10255
    Read More
  14. 혼자서 앓는 병

    Date2014.12.02 By風文 Views7113
    Read More
  15. 허물

    Date2014.12.02 By風文 Views7621
    Read More
  16. 낙천성

    Date2014.12.01 By風文 Views8495
    Read More
  17. 뿌듯한 자랑

    Date2014.12.01 By風文 Views6227
    Read More
  18. 놓아버림

    Date2014.12.01 By風文 Views7406
    Read More
  19. 불타는 단풍

    Date2014.12.01 By風文 Views6779
    Read More
  20. 설거지 할 시간

    Date2014.12.01 By風文 Views7638
    Read More
  21. 매력 있는 지도력

    Date2014.11.29 By風文 Views6810
    Read More
  22. 힘들 때, '기쁨의 목록' 만들기

    Date2014.11.29 By風文 Views9673
    Read More
  23. 적당한 거리

    Date2014.11.29 By風文 Views6763
    Read More
  24. 착한 사람 정말 많다

    Date2014.11.29 By風文 Views9257
    Read More
  25. 혼란

    Date2014.11.29 By風文 Views10042
    Read More
  26. 내 안의 절대긍정 스위치

    Date2014.11.25 By風文 Views9678
    Read More
  27. 칫솔처럼

    Date2014.11.25 By風文 Views75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