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9788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너와 나의 인연
-
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
어리석지 마라
-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
한 걸음 물러서는 것
-
꼭 새겨야 할 인생의 필수 덕목
-
공기가 좋은 숲속 길
-
당신을 위한 기도
-
기억하는 삶
-
살아야 할 이유
-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
불확실한, 우리 시대의 청춘들
-
'혼자 노는 시간'
-
숨 한 번 쉴 만한 짧은 시간
-
삶의 조각
-
영원한 승리자
-
산과 신
-
역지사지(易地思之)
-
지금 아이들은...
-
'관계의 적정 거리'
-
내가 가는 길
-
발 없는 무용가
-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것
-
지혜를 얻는 3가지 방법
-
자기 몸이 건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