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74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7448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6994
    read more
  3.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Date2023.05.29 By風文 Views856
    Read More
  4. 재능만 믿지 말고...

    Date2023.05.30 By風文 Views918
    Read More
  5. 나의 길, 새로운 길

    Date2023.05.31 By風文 Views997
    Read More
  6. 외톨이가 아니다

    Date2023.06.01 By風文 Views772
    Read More
  7. 자신에 대한 탐구

    Date2023.06.02 By風文 Views1601
    Read More
  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Date2023.06.02 By風文 Views829
    Read More
  9.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1 ~ 13

    Date2023.06.04 By風文 Views988
    Read More
  1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4, 15, 16

    Date2023.06.06 By風文 Views1080
    Read More
  11. 우주의 자궁

    Date2023.06.07 By風文 Views963
    Read More
  12. 약속을 지키는지 하나만 봐도

    Date2023.06.07 By風文 Views908
    Read More
  13. '내가 왜 사는 거지?'

    Date2023.06.08 By風文 Views1017
    Read More
  14. 사람은 세 번 변한다

    Date2023.06.08 By風文 Views1026
    Read More
  15.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7, 18

    Date2023.06.09 By風文 Views1032
    Read More
  16.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Date2023.06.13 By風文 Views955
    Read More
  17. 울엄마의 젖가슴

    Date2023.06.13 By風文 Views1100
    Read More
  18. '한심한 못난이'가 되지 않으려면

    Date2023.06.14 By風文 Views1037
    Read More
  19. 제 5장 포르큐스-괴물의 출생

    Date2023.06.14 By風文 Views964
    Read More
  20. 2. 세이렌

    Date2023.06.16 By風文 Views1009
    Read More
  21.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Date2023.06.17 By風文 Views1069
    Read More
  22. 오기 비슷한 힘

    Date2023.06.19 By風文 Views1003
    Read More
  23. '밥 먹는 시간' 행복론

    Date2023.06.20 By風文 Views1057
    Read More
  24. 음식의 '맛'이 먼저다

    Date2023.06.21 By風文 Views1129
    Read More
  25. 좋은 부모가 되려면

    Date2023.06.26 By風文 Views872
    Read More
  26. 한 수 아래

    Date2023.06.27 By風文 Views782
    Read More
  27. 아스클레피오스 / 크로이소스

    Date2023.06.27 By風文 Views11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