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8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5869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5386
    read more
  3.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Date2008.10.10 By바람의종 Views8207
    Read More
  4. 들국화 한 송이 - 도종환 (78)

    Date2008.10.09 By바람의종 Views9243
    Read More
  5. 슬픔이 없는 곳

    Date2008.10.07 By바람의종 Views6576
    Read More
  6. 각각의 음이 모여

    Date2008.10.07 By바람의종 Views7913
    Read More
  7. 여백 - 도종환 (77)

    Date2008.10.07 By바람의종 Views11721
    Read More
  8.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

    Date2008.10.04 By바람의종 Views7468
    Read More
  9. 바다로 가는 강물 - 도종환 (76)

    Date2008.10.04 By바람의종 Views5615
    Read More
  10. 바로 지금

    Date2008.10.01 By바람의종 Views6020
    Read More
  11. 의심과 미움을 버리라

    Date2008.09.30 By바람의종 Views7033
    Read More
  12. 무엇이 소중한가 - 도종환 (75)

    Date2008.09.30 By바람의종 Views6562
    Read More
  13. 그대와의 인연

    Date2008.09.29 By바람의종 Views6998
    Read More
  14.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Date2008.09.29 By바람의종 Views8208
    Read More
  15. 네가 올 줄 알았어

    Date2008.09.27 By바람의종 Views5929
    Read More
  16.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Date2008.09.26 By바람의종 Views7936
    Read More
  17. 다크서클

    Date2008.09.26 By바람의종 Views7861
    Read More
  18. TV에 애인구함 광고를 내보자

    Date2008.09.25 By바람의종 Views9878
    Read More
  19. 누군가를 마음으로 설득하여보자!

    Date2008.09.25 By바람의종 Views5666
    Read More
  20.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Date2008.09.25 By바람의종 Views5515
    Read More
  21. 가을엽서 - 도종환 (73)

    Date2008.09.24 By바람의종 Views7270
    Read More
  22. 새로운 발견

    Date2008.09.24 By바람의종 Views4995
    Read More
  23.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

    Date2008.09.23 By바람의종 Views5131
    Read More
  24.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Date2008.09.23 By바람의종 Views9382
    Read More
  25. 내적 미소

    Date2008.09.23 By바람의종 Views7084
    Read More
  26. 기적의 탄생

    Date2008.09.22 By바람의종 Views6767
    Read More
  27. 담백한 맛과 평범한 사람 - 도종환 (71)

    Date2008.09.19 By바람의종 Views748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