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5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2561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1980
    read more
  3. 천천히 걷기

    Date2009.02.12 By바람의종 Views6916
    Read More
  4. 오늘 결정해야 할 일

    Date2009.02.12 By바람의종 Views5622
    Read More
  5.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요 (129)

    Date2009.02.12 By바람의종 Views4655
    Read More
  6. 불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보며 - 도종환 (128)

    Date2009.02.09 By바람의종 Views5643
    Read More
  7. 디테일을 생각하라

    Date2009.02.09 By바람의종 Views4616
    Read More
  8. 소개장

    Date2009.02.08 By바람의종 Views5648
    Read More
  9. 자작나무 - 도종환 (127)

    Date2009.02.06 By바람의종 Views8957
    Read More
  10. 엄마의 주름

    Date2009.02.06 By바람의종 Views5465
    Read More
  11. 불과 나무 - 도종환 (126)

    Date2009.02.04 By바람의종 Views6288
    Read More
  12. 출발 시간

    Date2009.02.03 By바람의종 Views7217
    Read More
  13.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21494
    Read More
  14. 기뻐 할 일 - 도종환 (124)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6178
    Read More
  15. 핀란드의 아이들 - 도종환 (123)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8367
    Read More
  16. 설날 - 도종환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5688
    Read More
  17. 황무지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6469
    Read More
  18.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Date2009.02.01 By바람의종 Views6230
    Read More
  19. 어울림

    Date2009.02.01 By바람의종 Views6472
    Read More
  20. 영혼의 창

    Date2009.02.01 By바람의종 Views6854
    Read More
  21. 집중력

    Date2009.02.01 By바람의종 Views7081
    Read More
  22. 곁에 있어 주는 것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5232
    Read More
  23. 설 명절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4335
    Read More
  24. 내 인생 내가 산다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5074
    Read More
  25. 젊어지는 식사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6293
    Read More
  26. 빗대어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3774
    Read More
  27. 껍질

    Date2009.01.24 By바람의종 Views46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