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1104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너무 오랜 시간
-
잇몸에서 피가 나왔다?
-
삶을 풀어나갈 기회
-
하나만 아는 사람
-
우주의 자궁
-
교실의 날씨
-
너무 고민 말고 도움을 청하라
-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
허둥지둥 쫓기지 않으려면
-
일단 해보기
-
진면목을 요청하라 - 헬리스 브릿지
-
서른 살부터 마흔 살까지
-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
그대를 만난 뒤...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7.2.
-
'어른 아이' 모차르트
-
검도의 가르침
-
내 경험에 의하면
-
어른다운 어른
-
다시 기뻐할 때까지
-
'겹말'을 아시나요?
-
이타적 동기와 목표
-
자기 암시를 하라
-
신에게 요청하라 3, 4, 5
-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