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7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7104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6588
    read more
  3.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Date2008.02.09 By바람의종 Views14204
    Read More
  4. 고향을 찾아서

    Date2014.10.14 By風文 Views14206
    Read More
  5. 엉겅퀴 노래

    Date2013.08.09 By風文 Views14441
    Read More
  6. '나는 괜찮은 사람'

    Date2013.08.28 By風文 Views14445
    Read More
  7. 반창고 아프지 않게 떼는 법

    Date2013.08.19 By風文 Views14640
    Read More
  8. 천자문이 4언 250구로 된 한편의 시라고?

    Date2007.09.26 By바람의종 Views14872
    Read More
  9. 힐러의 손

    Date2013.06.28 By윤영환 Views15002
    Read More
  10. 안중근은 의사(義士)인가, 테러리스트인가?

    Date2007.09.06 By바람의종 Views15075
    Read More
  11. 동시상영관에서의 한때 - 황병승

    Date2006.09.02 By윤영환 Views15214
    Read More
  12. 신문배달 10계명

    Date2013.08.19 By風文 Views15412
    Read More
  13. 길 떠날 준비

    Date2013.08.20 By風文 Views15419
    Read More
  14.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Date2007.02.08 By바람의종 Views15539
    Read More
  15.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Date2008.07.24 By바람의종 Views15572
    Read More
  16. 흉터

    Date2013.08.28 By風文 Views16435
    Read More
  17. 젊은이들에게 - 괴테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6501
    Read More
  18. 자연을 통해...

    Date2013.08.20 By風文 Views16739
    Read More
  19.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Date2008.08.05 By바람의종 Views17191
    Read More
  20. 커피 한 잔의 행복

    Date2013.08.20 By風文 Views17588
    Read More
  21. 다다이즘과 러시아 구성주의에 대하여

    Date2010.08.30 By바람의종 Views17890
    Read More
  22. 그가 부러웠다

    Date2013.08.28 By風文 Views18303
    Read More
  23. Love is...

    Date2006.02.05 By風磬 Views18527
    Read More
  24.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Date2006.09.02 By윤영환 Views18720
    Read More
  25.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18838
    Read More
  26. '야하고 뻔뻔하게'

    Date2013.08.20 By風文 Views188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