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66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6636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6100
    read more
  3. 사자새끼는 어미 물어죽일 수 있는 용기 있어야

    Date2008.11.13 By바람의종 Views7501
    Read More
  4. 아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Date2008.11.13 By바람의종 Views5677
    Read More
  5. 앞에 가던 수레가 엎어지면 - 도종환 (93)

    Date2008.11.12 By바람의종 Views7337
    Read More
  6.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Date2008.11.12 By바람의종 Views12248
    Read More
  7.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 도종환 (92)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5378
    Read More
  8. 친구인가, 아닌가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7922
    Read More
  9. 뚜껑을 열자!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5327
    Read More
  10. 나는 용기를 선택하겠다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5492
    Read More
  11. 놀이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5017
    Read More
  12. 도롱뇽의 친구들께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4887
    Read More
  13. 아주 낮은 곳에서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7208
    Read More
  14. 세상은 아름다운 곳 - 도종환 (91)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6740
    Read More
  15. 떨어지는 법 - 도종환 (90)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7071
    Read More
  16. 안네 프랑크의 일기 - 도종환 (89)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7324
    Read More
  17. 그대의 삶은...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6770
    Read More
  18. "10미터를 더 뛰었다"

    Date2008.11.11 By바람의종 Views7872
    Read More
  19. 청소

    Date2008.11.03 By바람의종 Views7906
    Read More
  20. 세상사

    Date2008.11.01 By바람의종 Views6254
    Read More
  21.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Date2008.10.31 By바람의종 Views6145
    Read More
  22.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Date2008.10.31 By바람의종 Views7747
    Read More
  23.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87)

    Date2008.10.30 By바람의종 Views10656
    Read More
  24. 사랑도 뻔한 게 좋다

    Date2008.10.30 By바람의종 Views6315
    Read More
  25. 김성희의 페이지 - 가을가뭄

    Date2008.10.30 By바람의종 Views8755
    Read More
  26.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Date2008.10.29 By바람의종 Views6777
    Read More
  27.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Date2008.10.29 By바람의종 Views63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