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4663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66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087 |
1885 | 모두 다 당신 편 | 風文 | 2014.12.22 | 6523 |
1884 | 성스런 신전, 그 문지기 | 風文 | 2014.12.22 | 7090 |
1883 | 뱃속 아기의 몸 | 風文 | 2014.12.22 | 6069 |
1882 | 잡담 | 風文 | 2014.12.20 | 7911 |
1881 | 유쾌한 활동 | 風文 | 2014.12.20 | 7994 |
1880 | 한 번의 포옹 | 風文 | 2014.12.20 | 8730 |
1879 | 숲속에 난 발자국 | 風文 | 2014.12.20 | 7396 |
1878 | 오리지널 감정을 찾아라 | 風文 | 2014.12.20 | 7003 |
1877 | 엄마의 말 | 風文 | 2014.12.18 | 6847 |
1876 | 이야기가 있는 곳 | 風文 | 2014.12.18 | 8331 |
1875 | '순수의식' | 風文 | 2014.12.18 | 7022 |
1874 | 절제, 나잇값 | 風文 | 2014.12.18 | 8392 |
1873 | 휴식은 생산이다 | 風文 | 2014.12.18 | 8389 |
1872 | 게으름 | 風文 | 2014.12.18 | 8686 |
1871 | 무엇이 두려운가? | 風文 | 2014.12.17 | 6494 |
1870 | 안무가 | 風文 | 2014.12.17 | 6929 |
1869 | 일 | 風文 | 2014.12.17 | 6848 |
1868 | 선암사 소나무 | 風文 | 2014.12.17 | 8401 |
1867 | 겨울 사랑 | 風文 | 2014.12.17 | 8409 |
1866 |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관계 | 風文 | 2014.12.17 | 6696 |
1865 | 흉내내기 | 風文 | 2014.12.16 | 8300 |
1864 | 진정한 감사 | 風文 | 2014.12.16 | 7721 |
1863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626 |
1862 | 비를 즐기는 법 | 風文 | 2014.12.16 | 7099 |
1861 | 꿈 시장에 불경기는 없다 | 風文 | 2014.12.15 | 6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