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9723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972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9061 |
2602 | 자글자글 주름을 펴주는 명약 | 風文 | 2022.05.10 | 847 |
2601 | '우산 쓴 시각 장애인을 보신 적 있으세요?' | 風文 | 2022.05.10 | 826 |
2600 |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 風文 | 2022.05.10 | 567 |
2599 | 사랑도 기적이다 | 風文 | 2022.05.10 | 765 |
2598 | 머나먼 여행을 떠났다 돌아왔다 | 風文 | 2022.05.09 | 723 |
2597 | '용서의 언덕'을 오르며 | 風文 | 2022.05.09 | 697 |
2596 |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 風文 | 2022.05.09 | 679 |
2595 |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 風文 | 2022.05.09 | 642 |
2594 | 장애로 인한 외로움 | 風文 | 2022.04.28 | 597 |
2593 | 텅 빈 안부 편지 | 風文 | 2022.04.28 | 707 |
2592 | 벚꽃이 눈부시다 | 風文 | 2022.04.28 | 641 |
2591 | 어느 날은 해가 나고, 어느 날은 비가 오고 | 風文 | 2022.04.28 | 601 |
2590 | 엄마를 닮아가는 딸 | 風文 | 2022.04.28 | 621 |
2589 | 토끼가 달아나니까 사자도 달아났다 | 風文 | 2022.02.24 | 595 |
2588 | 입씨름 | 風文 | 2022.02.24 | 731 |
2587 |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 風文 | 2022.02.24 | 677 |
2586 | 간디의 튼튼한 체력의 비결 | 風文 | 2022.02.24 | 804 |
2585 | 잇몸에서 피가 나왔다? | 風文 | 2022.02.24 | 563 |
2584 | 중심(中心)이 바로 서야 | 風文 | 2022.02.13 | 761 |
2583 | 인재 발탁 | 風文 | 2022.02.13 | 567 |
2582 | 세상에서 가장 인내심이 강한 사람 | 風文 | 2022.02.13 | 754 |
2581 |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 | 風文 | 2022.02.13 | 621 |
2580 | '정말 힘드셨지요?' | 風文 | 2022.02.13 | 597 |
2579 |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 風文 | 2022.02.10 | 577 |
2578 | '일을 위한 건강' | 風文 | 2022.02.10 | 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