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5376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37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836 |
460 | 결혼과 인내 | 바람의종 | 2009.09.18 | 4709 |
459 | 결혼 서약 | 바람의종 | 2012.10.15 | 8816 |
458 | 결함을 드러내는 용기 | 風文 | 2017.12.14 | 3593 |
457 | 결정적 순간 | 바람의종 | 2009.07.06 | 6069 |
456 | 결단의 성패 | 바람의종 | 2009.06.29 | 5624 |
455 | 격려 | 바람의종 | 2010.04.07 | 2647 |
454 | 겨울나무 | 바람의종 | 2011.02.01 | 3602 |
453 | 겨울기도 - 도종환 (103) | 바람의종 | 2008.12.06 | 6741 |
452 | 겨울 준비 - 도종환 (104) | 바람의종 | 2008.12.08 | 6773 |
451 | 겨울 사랑 | 風文 | 2014.12.17 | 8418 |
450 |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 바람의종 | 2009.02.14 | 9416 |
449 | 게으름 | 風文 | 2014.12.18 | 8722 |
448 | 겁먹지 말아라 | 風文 | 2014.12.04 | 8872 |
447 | 검열 받은 편지 | 바람의종 | 2010.03.26 | 5035 |
446 | 검도의 가르침 | 風文 | 2022.02.01 | 872 |
445 | 걸음마 | 風文 | 2022.12.22 | 898 |
444 | 걸음 | 바람의종 | 2010.08.30 | 4322 |
443 | 걷기 자세 | 바람의종 | 2010.09.29 | 3408 |
442 | 건성으로 보지 말라 | 風文 | 2022.01.29 | 879 |
441 | 건설적인 생각 | 바람의종 | 2011.12.17 | 5406 |
440 | 건강해지는 방법 | 風文 | 2019.09.05 | 902 |
439 | 건강한 자기애愛 | 風文 | 2021.09.10 | 671 |
438 | 건강한 공동체 | 바람의종 | 2012.05.14 | 7879 |
437 | 건강이 보인다 | 바람의종 | 2010.07.21 | 3500 |
436 | 건강에 위기가 왔을 때 | 風文 | 2015.02.09 | 7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