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4918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91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314 |
760 | '누구와 먹느냐' | 바람의종 | 2010.02.05 | 5564 |
759 | 큰 돌, 작은 돌 | 바람의종 | 2010.02.02 | 5681 |
758 | 도와주고 도움도 받고... | 바람의종 | 2010.02.01 | 3738 |
757 | '이 나이에...' | 바람의종 | 2010.02.01 | 3901 |
756 | 시골 강아지 | 바람의종 | 2010.01.29 | 3957 |
755 | 눈물의 강 | 바람의종 | 2010.01.28 | 3835 |
754 | 토스카니니의 기억력 | 바람의종 | 2010.01.27 | 5489 |
753 | 넘어져 봐라 | 바람의종 | 2010.01.26 | 4305 |
752 | 즐거운 일을 만들어라 | 바람의종 | 2010.01.26 | 5079 |
751 | 가장 강한 힘 | 바람의종 | 2010.01.23 | 5480 |
750 |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의 힘 | 바람의종 | 2010.01.22 | 4304 |
749 | 깊은 성찰 | 바람의종 | 2010.01.22 | 4913 |
748 | 희망은 있다 | 바람의종 | 2010.01.20 | 7042 |
747 | 훗날을 위하여 | 바람의종 | 2010.01.19 | 6583 |
746 | 휴식의 시간 | 바람의종 | 2010.01.18 | 5920 |
745 | 웃는 얼굴 | 바람의종 | 2010.01.18 | 4353 |
744 | 자기 통제력 | 바람의종 | 2010.01.15 | 5736 |
743 | 비전의 탄생 | 바람의종 | 2010.01.14 | 4007 |
742 |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군요" | 바람의종 | 2010.01.14 | 6239 |
741 | 부름(Calling) | 바람의종 | 2010.01.12 | 5106 |
740 | 모든 아침이 새날이다 | 바람의종 | 2010.01.11 | 4383 |
739 | 충분하다고 느껴본 적 있으세요? | 바람의종 | 2010.01.09 | 6263 |
738 | '남보다' 잘하려 말고 '전보다' 잘하라 | 바람의종 | 2010.01.09 | 5046 |
737 | 생명 | 바람의종 | 2010.01.09 | 3549 |
736 | 나에게 주는 선물 | 바람의종 | 2010.01.08 | 5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