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4216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21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3597 |
1110 | 아이디어의 힘 | 바람의종 | 2011.07.21 | 4624 |
1109 | 아이를 벌줄 때 | 風文 | 2015.01.12 | 5678 |
1108 | 아이에게 '최고의 의사'는 누구일까 | 風文 | 2023.11.13 | 709 |
1107 | 아이의 웃음 | 바람의종 | 2009.06.09 | 6478 |
1106 | 아주 낮은 곳에서 | 바람의종 | 2008.11.11 | 7174 |
1105 | 아주 위험한 인생 | 風文 | 2023.09.05 | 719 |
1104 | 아직 내 가슴속엔 | 바람의종 | 2011.08.04 | 3792 |
1103 |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요 | 風文 | 2019.08.25 | 799 |
1102 |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 바람의종 | 2011.07.15 | 4597 |
1101 |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가요? | 바람의종 | 2010.05.15 | 3441 |
1100 | 아직은 '내 아이'다 | 風文 | 2019.08.26 | 745 |
1099 | 아침에 일어날 이유 | 風文 | 2022.05.17 | 1211 |
1098 | 아침을 다스려라 | 바람의종 | 2013.01.21 | 7018 |
1097 | 아침의 기적 | 바람의종 | 2009.03.01 | 5433 |
1096 | 아코모다도르 | 바람의종 | 2012.05.14 | 6449 |
1095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615 |
1094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 바람의종 | 2011.07.15 | 4821 |
1093 | 아프지 말아요 | 風文 | 2019.08.24 | 706 |
1092 | 아픈 추억 | 바람의종 | 2009.12.15 | 3735 |
1091 | 아플 틈도 없다 | 바람의종 | 2012.10.30 | 8345 |
1090 | 아하! 실마리를 찾았어요 | 風文 | 2022.01.30 | 858 |
1089 |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 바람의종 | 2008.10.31 | 6108 |
1088 |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 윤안젤로 | 2013.06.05 | 11181 |
1087 |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도종환 (133) | 바람의종 | 2009.02.20 | 6852 |
1086 | 안 하느니만 못한 말 | 風文 | 2020.05.06 | 7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