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4990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990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386 |
2010 |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 바람의종 | 2011.01.26 | 3522 |
2009 |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 바람의종 | 2011.01.27 | 2483 |
2008 | 선순환, 악순환 | 바람의종 | 2011.01.27 | 2464 |
2007 | 행복한 순간은 앞에 있다 | 바람의종 | 2011.01.27 | 3882 |
2006 | 나이 드니까 | 바람의종 | 2011.01.27 | 3355 |
2005 | 숲속의 아기 | 윤영환 | 2011.01.28 | 3317 |
2004 | 가슴이 뛰는 삶 | 윤영환 | 2011.01.28 | 4413 |
2003 | '당신은 미쳐야 합니다' | 윤영환 | 2011.01.28 | 4471 |
2002 | 기적의 단식 | 윤영환 | 2011.01.28 | 3243 |
2001 | 가족 문제는 가족 안에서 | 바람의종 | 2011.01.30 | 4155 |
2000 | 청춘, 그 금쪽같은 시간 | 바람의종 | 2011.01.30 | 5601 |
1999 | 소명의 발견 | 바람의종 | 2011.01.30 | 2779 |
1998 | 새해 새 아침 | 바람의종 | 2011.01.30 | 3250 |
1997 | 나는 나를 믿어 | 바람의종 | 2011.01.31 | 4297 |
1996 | 무아지경에 이를 때까지 | 바람의종 | 2011.01.31 | 2179 |
1995 | 가슴에 불이 붙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 바람의종 | 2011.01.31 | 4521 |
1994 |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 바람의종 | 2011.01.31 | 4340 |
1993 | 겨울나무 | 바람의종 | 2011.02.01 | 3602 |
1992 | 작은 구멍 | 바람의종 | 2011.02.01 | 4475 |
1991 | 자존감 | 바람의종 | 2011.02.01 | 3455 |
1990 | 물 | 바람의종 | 2011.02.01 | 3436 |
1989 | 희망의 줄 | 바람의종 | 2011.02.03 | 7130 |
1988 | '그 사람' | 바람의종 | 2011.02.03 | 4094 |
1987 | 나는 오늘도 달려간다 | 바람의종 | 2011.02.03 | 3506 |
1986 | 영혼의 창 | 바람의종 | 2011.02.03 | 3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