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새해 산행 - 도종환 (116)
-
세 가지 즐거움 - 도종환 (117)
-
'10분만 문밖에서 기다려라'
-
향기로운 여운
-
꿈을 안고....
-
모두 다 당신 편
-
눈 내리는 벌판에서 - 도종환 (118)
-
화이부동(和而不同) - 도종환 (119)
-
군고구마 - 도종환 (120)
-
산맥과 파도 - 도종환 (121)
-
껍질
-
빗대어
-
젊어지는 식사
-
내 인생 내가 산다
-
설 명절
-
곁에 있어 주는 것
-
집중력
-
영혼의 창
-
어울림
-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
-
황무지
-
설날 - 도종환
-
핀란드의 아이들 - 도종환 (123)
-
기뻐 할 일 - 도종환 (124)
-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