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
들국화 한 송이 - 도종환 (78)
-
슬픔이 없는 곳
-
각각의 음이 모여
-
여백 - 도종환 (77)
-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
-
바다로 가는 강물 - 도종환 (76)
-
바로 지금
-
의심과 미움을 버리라
-
무엇이 소중한가 - 도종환 (75)
-
그대와의 인연
-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
네가 올 줄 알았어
-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
다크서클
-
TV에 애인구함 광고를 내보자
-
누군가를 마음으로 설득하여보자!
-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
가을엽서 - 도종환 (73)
-
새로운 발견
-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
-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
내적 미소
-
기적의 탄생
-
담백한 맛과 평범한 사람 - 도종환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