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73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17356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12Jun
    by 바람의종
    2012/06/12 by 바람의종
    Views 6731 

    나는 너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싶다

  4. No Image 31Aug
    by 바람의종
    2009/08/31 by 바람의종
    Views 6732 

    환희

  5. No Image 17Apr
    by 바람의종
    2008/04/17 by 바람의종
    Views 6733 

    아배 생각 - 안상학

  6. No Image 09Jun
    by 바람의종
    2009/06/09 by 바람의종
    Views 6738 

    「똥개의 노래」(소설가 김종광)

  7. No Image 02Jul
    by 바람의종
    2012/07/02 by 바람의종
    Views 6738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8. No Image 10Nov
    by 바람의종
    2011/11/10 by 바람의종
    Views 6739 

    이웃이 복이다

  9. No Image 10Oct
    by 바람의종
    2009/10/10 by 바람의종
    Views 6744 

    절제

  10. No Image 11Nov
    by 바람의종
    2008/11/11 by 바람의종
    Views 6745 

    세상은 아름다운 곳 - 도종환 (91)

  11. No Image 16Jun
    by 바람의종
    2009/06/16 by 바람의종
    Views 6748 

    「웃음 1」(소설가 정영문)

  12. No Image 27Dec
    by 바람의종
    2007/12/27 by 바람의종
    Views 6750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13. No Image 16Feb
    by 바람의종
    2008/02/16 by 바람의종
    Views 6750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14. No Image 27Dec
    by 바람의종
    2012/12/27 by 바람의종
    Views 6751 

    평화의 장소

  15. No Image 10Jun
    by 바람의종
    2009/06/10 by 바람의종
    Views 6765 

    「부모님께 큰절 하고」(소설가 정미경)

  16. No Image 19Jul
    by 바람의종
    2008/07/19 by 바람의종
    Views 6770 

    용서

  17. No Image 05Jan
    by 風文
    2015/01/05 by 風文
    Views 6772 

    담을 타고 넘는 넝쿨

  18. No Image 15Feb
    by 風文
    2015/02/15 by 風文
    Views 6773 

    두려움

  19. No Image 27Mar
    by 바람의종
    2010/03/27 by 바람의종
    Views 6774 

    좋아하는 일을 하자

  20. No Image 11Aug
    by 바람의종
    2009/08/11 by 바람의종
    Views 6777 

    「진수성찬」(시인 이상섭)

  21. 교환의 비밀: 가난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22. No Image 31Dec
    by 바람의종
    2012/12/31 by 바람의종
    Views 6778 

    새로운 곳으로 떠나자

  23. No Image 10Oct
    by 바람의종
    2008/10/10 by 바람의종
    Views 6782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24. No Image 15Mar
    by 바람의종
    2008/03/15 by 바람의종
    Views 6785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25. No Image 11Nov
    by 바람의종
    2008/11/11 by 바람의종
    Views 6787 

    그대의 삶은...

  26. No Image 29Oct
    by 바람의종
    2008/10/29 by 바람의종
    Views 6794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27.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9/04/30 by 바람의종
    Views 6797 

    숫사자의 3천번 짝짓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