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9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15906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03Feb
    by 바람의종
    2008/02/03 by 바람의종
    Views 7265 

    진득한 기다림

  4.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5.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6. No Image 11Feb
    by 바람의종
    2008/02/11 by 바람의종
    Views 8275 

    진실한 사랑

  7. No Image 12Feb
    by 바람의종
    2008/02/12 by 바람의종
    Views 6299 

    어머니의 한쪽 눈

  8. No Image 13Feb
    by 바람의종
    2008/02/13 by 바람의종
    Views 7909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9. No Image 14Feb
    by 바람의종
    2008/02/14 by 바람의종
    Views 7030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10. No Image 15Feb
    by 바람의종
    2008/02/15 by 바람의종
    Views 7380 

    신종사기

  11. No Image 15Feb
    by 바람의종
    2008/02/15 by 바람의종
    Views 7768 

    사랑

  12.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13. No Image 16Feb
    by 바람의종
    2008/02/16 by 바람의종
    Views 6704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14. No Image 17Feb
    by 바람의종
    2008/02/17 by 바람의종
    Views 10814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15. No Image 18Feb
    by 바람의종
    2008/02/18 by 바람의종
    Views 6668 

    닥터 지바고 중

  16. No Image 19Feb
    by 바람의종
    2008/02/19 by 바람의종
    Views 8155 

    젊은 날의 초상 中

  17.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 그 실체는?

  18. No Image 20Feb
    by 바람의종
    2008/02/20 by 바람의종
    Views 6169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

  19. No Image 21Feb
    by 바람의종
    2008/02/21 by 바람의종
    Views 10076 

    참새와 죄수

  20. No Image 22Feb
    by 바람의종
    2008/02/22 by 바람의종
    Views 8919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21. No Image 23Feb
    by 바람의종
    2008/02/23 by 바람의종
    Views 8676 

    <죽은 시인의 사회> 中

  22. No Image 24Feb
    by 바람의종
    2008/02/24 by 바람의종
    Views 7372 

    나의 아버지는 내가...

  23. No Image 25Feb
    by 바람의종
    2008/02/25 by 바람의종
    Views 7031 

    죽음에 대한 불안 두 가지.

  24. No Image 27Feb
    by 바람의종
    2008/02/27 by 바람의종
    Views 10071 

    박상우 <말무리반도>

  25. No Image 28Feb
    by 바람의종
    2008/02/28 by 바람의종
    Views 11423 

    엄창석,<색칠하는 여자>

  26. No Image 29Feb
    by 바람의종
    2008/02/29 by 바람의종
    Views 11252 

    김인숙 <거울에 관한 이야기>

  27. No Image 01Mar
    by 바람의종
    2008/03/01 by 바람의종
    Views 7582 

    '사랑 할 땐 별이 되고'중에서... <이해인>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