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1.21 17:36

설날

조회 수 4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 한영애
   (작사.곡 : 이주호)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나무가지에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마음깊은 곳에 간직해놓고
말을 한마디도 못한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슬픈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람 돌아오리라
언제보아도 변함없는
나의 고운 사랑 그대로를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뜰에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

사랑으론 부족해 앞에 '참'을 붙입니다.
들을 때 귀에 약간 충격을 줍니다.
작사의 묘미입니다. '참사랑'

----------------------------------------------------

설날

늘 매주 꽃집에 갑니다. 그런데 잊었지 뭡니까. 바쁘지도 않은 녀석이.

‘아차! 꽃집 가야 하는데…. 설날이라 닫았겠지. 다음 주에 가야지 뭐’

하고 있는데 예쁜 아가씨가 꽃다발을 들고 옵니다. 기가 막힌 타이밍!
짝짝짝!
고마움이 하늘을 찌르고 땅을 팝디다.
단체 문자를 하나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좀 도와달랍니다.
그러곤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갔습니다.
매년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올해 설날은 이상하게….

아파트 주차장을 보니 이집 저집 트렁크에 뭘 싣습니다.
오늘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보기 좋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정성스레 뭘 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습니다.

어제 어둠과 달리 오늘 내려오는 가물거림은 유난히 달라 보입니다.
예전처럼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보고 싶어집니다.


오늘문득 : 2023.01.21. 17:24 윤영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3 내가 할 일. file 2024.05.30 11
62 괜찮은 맛집 file 2024.06.01 23
61 비밀정원 file 2024.05.31 27
60 백합 file 2024.05.29 44
59 필라델피아 2024.03.02 323
58 꽃집에 다녀오다 2023.12.31 401
57 인터뷰 후 2024.01.24 407
56 일과 나 2023.01.23 437
55 설레발 2023.01.08 459
54 엄마냄새 1 2023.01.23 464
53 친구 1 2023.01.22 468
52 A-ha – Take on me 2023.01.24 471
51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2023.01.28 482
50 답답 2023.03.03 484
49 2022.08.11 486
48 바람 2023.01.29 491
» 설날 2023.01.21 496
46 기준예고 2023.01.18 498
45 시를 읽다가 2022.08.10 500
44 사는 이야기 1 2023.01.05 504
43 자유 2023.01.19 524
42 꼬리와 머리 2023.01.25 525
41 꽃집 1 2023.01.17 527
40 2023.01.24 551
39 끼적끼적 2022.08.10 554
38 글은 독방에서 써야한다 2022.08.11 572
37 트위스트 file 2023.01.22 5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