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1.10 01:19

성급한 어리석음

조회 수 68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급한 어리석음

  뭔가를 새로 시작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조심해야 할 일은 결과를 예상하는 일입니다. 결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들뜨고 성급해집니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구름 위를 날아다닙니다. 그러다가 결과가 시원찮거나 좋지 않으면 큰 아쉬움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일을 재도전하지 않고 쉽게 단시간에 포기합니다. 돌아다 보지도 않을 만큼 그 일이 미워집니다. 모든 것은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를 먼저 봤기 때문입니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마치 당연히 경험할 것처럼 으스댑니다. 사람의 미래는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이 미래를 어찌 알겠습니다. 바로 사는 길은 지금, 현재를 잘 사는 일입니다. 거대한 파도처럼 살지 말고 쪼르르 흐르는 냇물처럼 사십시오. 언젠간 바다와 만나 드넓은 곳으로 항해하게 될 겁니다.

오늘문득 : 2023.01.10. 01:15 風文

  • profile
    버드 2023.01.20 18:23
    아~~~ 저에게 지금 이순간 너무나 딱 필요하고 맞는 말씀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걱정하지 말고, 쪼르르 냇물처럼 살겠습니다.
    설레고 들뜨는건 잘 제어가 안될 수 있지만, 그 결과에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 기다림 2023.01.28 686
» 성급한 어리석음 1 2023.01.10 683
36 너의 편 2023.02.07 674
35 오지 않는 사람 file 2023.02.11 673
34 있을 때 잘해야 2023.01.19 671
33 선택 2022.08.11 651
32 트위스트 file 2023.01.22 649
31 끼적끼적 2022.08.11 649
30 노래 없이 살 수 있나 2022.08.11 643
29 임기응변 2023.01.07 635
28 끼적끼적 2022.08.10 628
27 글은 독방에서 써야한다 2022.08.11 610
26 2023.01.24 604
25 꽃집 1 2023.01.17 597
24 꼬리와 머리 2023.01.25 595
23 사는 이야기 1 2023.01.05 572
22 기준예고 2023.01.18 561
21 설날 2023.01.21 552
20 자유 2023.01.19 551
19 바람 2023.01.29 547
18 답답 2023.03.03 546
17 2022.08.11 540
16 시를 읽다가 2022.08.10 537
15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2023.01.28 524
14 친구 1 2023.01.22 523
13 A-ha – Take on me 2023.01.24 519
12 설레발 2023.01.08 5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