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12.21 11:17

'그런 걸 왜 하니'

조회 수 8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런 걸 왜 하니'


 

엄마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말렸다.
인형놀이를 해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그림을 그려도, 심지어 책 읽는 것도 못하게 했다.
지금도 뭘 하고 싶을 때마다 엄마 눈치부터 보게 된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가 핀잔 주지 않을까,
무시하지 않을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이사를 할 때도, 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엄마는 늘 "그런 걸 왜 하냐"며 못마땅해했다.
그래서 가끔씩 엄마에게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었다.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38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866
2985 슬럼프의 기미가 보일수록 風文 2014.08.29 13368
2984 째깍 째깍 시간은 간다 윤안젤로 2013.06.15 13323
2983 산벚나무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4.18 13213
2982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3213
2981 '제로'에 있을 때 風文 2014.10.20 13069
2980 다시 태어난다. 단식의 힘 風文 2014.10.20 13053
2979 '나는 운이 좋은 사람' 風文 2014.10.18 12978
2978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風文 2015.08.20 12937
2977 인연 風文 2014.09.25 12893
2976 의식 있는 진화 風文 2014.10.10 12883
2975 좋은 인연 윤안젤로 2013.05.27 12863
2974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윤안젤로 2013.03.07 12830
2973 청춘의 특권 風文 2013.07.09 12817
2972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3.08.09 12780
2971 얻음과 잃음 風文 2014.10.20 12700
2970 순간순간의 충실 風文 2015.08.20 12674
2969 멋지게 살기 위해서 風文 2014.10.14 12574
2968 허준과 유의태 風文 2014.10.14 12563
2967 風文 2014.10.20 12546
2966 지금 바로 윤안젤로 2013.06.05 12533
2965 한 사람의 작은 역사책 風文 2014.10.06 12511
2964 하루살이, 천년살이 윤안젤로 2013.06.05 12501
2963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470
2962 어른 노릇 風文 2014.09.25 12409
2961 아들이 아버지를 극복하다 風文 2013.08.09 123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