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12.21 11:17

'그런 걸 왜 하니'

조회 수 5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런 걸 왜 하니'


 

엄마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말렸다.
인형놀이를 해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그림을 그려도, 심지어 책 읽는 것도 못하게 했다.
지금도 뭘 하고 싶을 때마다 엄마 눈치부터 보게 된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가 핀잔 주지 않을까,
무시하지 않을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이사를 할 때도, 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엄마는 늘 "그런 걸 왜 하냐"며 못마땅해했다.
그래서 가끔씩 엄마에게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었다.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37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698
302 실컷 울어라 風文 2022.12.15 583
301 따뜻한 맛! 風文 2022.12.16 631
300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風文 2022.12.17 561
299 호기심 천국 風文 2022.12.19 583
298 3~4년이 젊어진다 風文 2022.12.20 459
» '그런 걸 왜 하니' 風文 2022.12.21 550
296 걸음마 風文 2022.12.22 595
295 수치심 風文 2022.12.23 529
294 실수의 순기능 風文 2022.12.24 596
293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風文 2022.12.26 615
292 분노와 원망 風文 2022.12.27 437
291 갱년기 찬가 風文 2022.12.28 616
290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481
289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468
288 지혜의 눈 風文 2022.12.31 614
287 새로운 도약 風文 2023.01.02 456
286 버섯이 되자 風文 2023.01.03 615
285 튼튼한 사람, 힘없는 사람 風文 2023.01.04 611
284 쉰다는 것 風文 2023.01.05 582
283 명상 등불 風文 2023.01.07 506
282 그저 꾸준히 노력해 가되 風文 2023.01.08 522
281 문병객의 에티켓 風文 2023.01.09 663
280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風文 2023.01.10 552
279 내면의 거울 風文 2023.01.11 546
278 마음의 주인 - 법정 風文 2023.01.11 7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