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12.21 11:17

'그런 걸 왜 하니'

조회 수 7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런 걸 왜 하니'


 

엄마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말렸다.
인형놀이를 해도,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도,
그림을 그려도, 심지어 책 읽는 것도 못하게 했다.
지금도 뭘 하고 싶을 때마다 엄마 눈치부터 보게 된다.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가 핀잔 주지 않을까,
무시하지 않을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이사를 할 때도, 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엄마는 늘 "그런 걸 왜 하냐"며 못마땅해했다.
그래서 가끔씩 엄마에게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었다.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63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961
2760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723
2759 올가을과 작년 가을 風文 2023.11.10 723
2758 오감 너머의 영감 風文 2023.06.28 724
2757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7.3. 뮤즈 風文 2023.11.20 724
2756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風文 2022.01.30 725
2755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725
2754 그대를 만난 뒤... 風文 2019.08.16 726
2753 산은 고요하다 風文 2023.02.01 727
2752 단 하나의 차이 風文 2023.02.18 727
2751 신이 내리는 벌 風文 2020.05.05 728
2750 튼튼한 사람, 힘없는 사람 風文 2023.01.04 728
2749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風文 2019.08.13 729
2748 아이들이 번쩍 깨달은 것 風文 2022.01.28 729
2747 자기 존엄 風文 2023.07.29 730
2746 자제력과 결단력 風文 2019.09.02 731
2745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6. 찾고, 구하고, 묻다. 風文 2021.09.08 731
2744 건성으로 보지 말라 風文 2022.01.29 731
2743 인재 발탁 風文 2022.02.13 731
2742 잇몸에서 피가 나왔다? 風文 2022.02.24 733
2741 경험을 통해 배운 남자 - 하브 에커 風文 2022.09.02 733
274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그리스의 자연 風文 2023.04.17 733
2739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733
2738 좋은명언모음 김유나 2019.12.24 734
2737 나는 나다 風文 2020.05.02 734
2736 꽃이 핀 자리 風文 2023.05.22 7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