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10.20 10:07

약속을 요구하라

조회 수 8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 마음이 강해야 내  소원도 이루어진다 -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4. 가족들과의 더 좋은 관계를 위하여

     약속을 요구하라 - 작자 미상

 한 대기업가는 죽어서 천국은 아니었지만 하여간 어떤 곳으로 가게 되었다. 생전에 늘 그를 성가시게 하던 전직 세일즈맨이 익숙한 손짓으로 그의 등을 잡아당기며 귀에다 대고 큰소리를 질러댔기 때문에 그는 편안히 담배를 피우며 쉴 틈도 없었다.

  "아, 스미스씨."

  그 세일즈맨을 킬킬거렸다.

  "약속 때문에 왔는데요."
  "약속이라니? 무슨 말이오?"
  "기억하지 못하시나요? 죽기 전에  제가 당신의 사무실을 찾아갈 때마다 당신이 언제나 절더러 이곳에서 보자고 말씀하셨잖아요."
 
-----------------------------------------------------------------


 우리는 최근에 한 세일즈맨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아무리 거대한  재벌 기업가를 상대하는 경우라도 약속시간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성공한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특이한 시간으로 약속시간을 잡는 것이 이러한 놀라운 성과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정각 11시보다는 10시 5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는 것이다. 바쁜 사람들은 분명히 11시에는 선약이 있겠지만 그렇게 어중간한 시각에는 아무 약속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그렇게 바쁜 사람들은 이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약속이 어떻게든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당신과의 만남을 가능한 간결하게 매듭지으려고 할 것이다.

-------------------------------------------------------------------------

    안될 약속도 되게 하라 

 선박왕 오나시스가 20대였을 때, 그는 아르헨티나에 살았다. 그는 밤에는 통신회사에서 기술자로 일했고 남는 시간들은 더 나은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어했다. 그는 동양의 담배를 수입해서 국내 담배 제조 공장에 판매할 가능성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당시에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양의 브라질과 쿠바산 담배잎을 수입하고 있었으나 동양 제품은 별로  없었다. 그후에 오나시스는 아버지를 설득해서 자신이 직접 펠로폰네스 지역의 최상품 담배를 사올 수 있었다. 마침내 선적물이 도착했을 때, 오나시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담배공장들을 돌아다녔다. 바이어들이 그에게 전화해주길 기다리며 샘플을 놓아두었지만 전화해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결정권을 가진 누구와도 약속할 수 가 없었다. 그는 결정권을 가진 누구와도 약속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젊은 오나시스는 국내 굴지의 담배 공장 관리 감독인 환 가오나를 목표로 정하고 매일 그의 사무실 앞에 가서 조용하고도 희망에 차서 그를 기다렸다. 그리고 다른 날에는  그의 집으로 가서 그가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14일만에 그는 결려들었다. 가오나는 그의 비서에게 저 밖에 있는 남자가 누구며, 또 왜 나를 그토록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가오나가 오나시스를 집안으로 불렀을 때, 그는 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은 일등급의 동양담배를 그의 회사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오나는 놀라면서도 흡족한 기분으로 그를 회사의 판매 부서에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오나시스는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그의 목표를 달성했다. 담배잎의 품질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즉시 만 달러치를 주문했고 오나시스는 그의 아버지에게 5%의 커미션을 요구했다. 오나시스는 종종 그때 벌었던 500달러가 현재 그가 이루어낸 부의 종자돈이 되었노라고 이야기한다.

  뉴욕의 사업가인 건더 크라인펠드는 오나시스가 뉴욕에 있을 때 그를 만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약속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오나시스가 사용했던 방법을 쓰기로 했다. 그는  오나시스가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언젠가 그를 마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진 채 그 건물에 있던 단 한 대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루종일 오르내렸다. 결국 다음날에  그는 꼭대기 층에서 일층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를 만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82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5274
310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바람의종 2008.02.22 8915
309 내 사랑, 안녕! 風文 2014.08.11 8915
308 그대는 황제! 風文 2014.12.28 8918
307 겁먹지 말아라 風文 2014.12.04 8922
306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 바람의 소리 2007.08.31 8926
305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929
304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고 한다. 바람의종 2008.04.05 8929
303 문제아 風文 2014.12.08 8932
302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939
301 이장님댁 밥통 외등 바람의종 2008.07.04 8972
300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바람의종 2013.01.10 8972
299 창밖의 눈 바람의종 2013.01.25 8975
298 그대 생각날 때면 風文 2015.08.09 8982
297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보자 바람의종 2008.03.06 8991
296 '느낌' 風文 2014.08.12 8992
295 자작나무 - 도종환 (127) 바람의종 2009.02.06 9004
294 하늘의 눈으로 보면 바람의종 2012.05.22 9009
293 위대한 당신의 위대한 판단 바람의종 2012.12.21 9015
292 아는 만큼 보인다? 風文 2014.08.06 9016
291 간절하지 않으면 꿈꾸지 마라 윤안젤로 2013.03.13 9025
290 카프카의 이해: 먹기 질서와 의미 질서의 거부 바람의종 2008.08.19 9043
289 원초적인 생명의 제스처, 문학 바람의종 2008.05.06 9047
288 개 코의 놀라운 기능 바람의종 2008.05.08 9065
287 희망이란 바람의종 2009.07.31 9073
286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바람의종 2008.08.19 90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