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6.21 09:30

손해와 이익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년의 지혜가 담긴 109가지 이야기 - 김방이


   쭈그렁 밤송이 삼년 간다.

  열고 닫을 때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문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 열지 않고 오랫동안 놔둔다. 소동파는  ‘자고로 아름다운 여자는 박명하다’고 하였다. 아름다운 미인이니 이 남자 저 남자가 자꾸 귀찮게 하니 빨리 죽을 수 밖에...

  손해와 이익

  아들을 둘 둔 어머니가 있었다. 큰아들은 소금  장수였고 작은 아들은 우산 장수였다. 이 어머니는 항상 웃고 울었다. 비가 오면 우산 파는 아들이 잘 되어 좋으나 소금 장수 아들이 걱정이었고 날이 개면 그 반대였다.  한 사람이 손해를 보면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본다는 뜻의 이야기다. 춘추전국시대 중국의 한 이야기를 하나 더 살펴보자. 초나라 왕이 사냥을 갔다가 아끼던 활을 잃어버렸다. 활은 명품이었다. 신하들이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왕은 “초나라에서  잃어버린 것이니, 초나라 사람이 얻을 것이다. 내가 꼭 찾아서 무엇하랴.”고 말했다. 공자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왕의 생각이  왜 그렇게 크지 못한가? 왜 사람이 잃은 것을 사람이 얻을 거라고 말하지 않는가?“고  했다. 자칭 ‘국문학의 국보적 존재’였던 고 양주동 박사는 ”아깝다! 공자의 생각이 왜 그리 크지 못하냐. 왜 자연에서 잃은 것, 자연이 얻는다고 말하지 않느냐“며 공자보다 한 술 더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8996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752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9966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4378
1568 예술정책토론회 바람의종 2010.12.19 32257
1567 좋은글 아시아에서 띄우는 편지 바람의종 2010.12.19 30450
1566 좋은글 경천교를 건너며 바람의종 2010.12.19 29066
1565 미운 돌멩이 바람의종 2010.12.19 27035
1564 대화 바람의종 2010.12.19 27594
1563 만병통치약 바람의종 2010.12.19 26956
1562 대인관계 바람의종 2010.12.19 28072
1561 초록의 공명에서 드리는 마지막편지 바람의종 2011.01.23 30060
1560 선택 바람의종 2011.01.23 28871
1559 행복이란2 바람의종 2011.01.23 35374
1558 여행 속의 나 바람의종 2011.01.23 27575
1557 축복의 의미 바람의종 2011.01.23 31693
1556 Documentary in the " hotel" 아트사간 2011.01.28 30457
1555 어린 시절의 행복 윤영환 2011.01.28 30235
1554 듣지 못하는 소리 바람의종 2011.02.05 27280
1553 준비된 행운 바람의종 2011.02.12 26404
1552 거인과 난쟁이 바람의종 2011.02.18 27748
1551 아버지 바람의종 2011.02.25 29142
1550 울지 못하는 새 바람의종 2011.03.04 309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