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30 14:18

처음 손을 잡았던 날

조회 수 10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처음 손을 잡았던 날


 

손을 잡는다는 것.
나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동갑내기 친구가 물었다.
서른한 살이나 먹고 아직도 그걸 모르냐고 타박하면서
대답을 해주려다가 나도 말문이 막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오늘처럼 추운 겨울날 그 사람이랑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 사람이 따뜻한 커피 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손을 녹이고 있네. 근데 자꾸
그 손에 눈이 가고, 그 손등 위에 네 손을 포개
감싸주고 싶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그게 다야?
응, 그게 다야.
첫사랑과 처음으로
손잡던 날을 잊어버린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좋은비의《서른의 연애》중에서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5878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5395
    read more
  3. 검도의 가르침

    Date2022.02.01 By風文 Views907
    Read More
  4.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하다

    Date2019.08.13 By風文 Views908
    Read More
  5. 그대 이제 말하려는가

    Date2019.08.29 By風文 Views908
    Read More
  6.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Date2019.09.02 By風文 Views908
    Read More
  7. 세르반테스는 왜 '돈키호테'를 썼을까

    Date2022.01.29 By風文 Views908
    Read More
  8. 신뢰의 문

    Date2022.02.06 By風文 Views908
    Read More
  9. 11. 아프로디테

    Date2023.11.01 By風文 Views908
    Read More
  10. '그림책'을 권합니다

    Date2023.11.13 By風文 Views908
    Read More
  11. 1%의 가능성을 굳게 믿은 부부 - 릭 겔리나스

    Date2022.08.29 By風文 Views909
    Read More
  12.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Date2023.01.25 By風文 Views909
    Read More
  13. '건강한 감정' 표현

    Date2023.09.21 By風文 Views909
    Read More
  14. 상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Date2023.10.18 By風文 Views909
    Read More
  15. 떠오르는 이름

    Date2019.08.22 By風文 Views910
    Read More
  16. 흉내내기를 베어버려라.

    Date2020.05.27 By風文 Views910
    Read More
  17. 그리스신화 게시 중단

    Date2023.11.25 By風文 Views910
    Read More
  1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고대문명

    Date2023.04.18 By風文 Views911
    Read More
  19. 배움은 늙지 않는다

    Date2023.07.04 By風文 Views911
    Read More
  20. 사랑할 준비

    Date2019.08.22 By風文 Views912
    Read More
  21. 말하지 않아도 미소가 흘러

    Date2019.09.05 By風文 Views912
    Read More
  22. 내가 나를 어루만져 준다

    Date2019.08.10 By風文 Views913
    Read More
  23. 끈질기게 세상에 요청한 남자 - 안토니 로빈스

    Date2022.09.03 By風文 Views913
    Read More
  24. 타인의 입장에 서서 요청하라

    Date2022.10.04 By風文 Views913
    Read More
  25. 아, 그 느낌!

    Date2023.02.06 By風文 Views913
    Read More
  26. 고령의 나이에 더 활발히 활동한 위인들

    Date2024.02.17 By風文 Views913
    Read More
  27. 갱년기 찬가

    Date2022.12.28 By風文 Views9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