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20 14:22

어머니의 육신

조회 수 7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2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577
3026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09.19 46721
3025 ‘옵아트’ 앞에서 인간은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바람의종 2007.08.15 46153
3024 '푸른 기적' 風文 2014.08.29 38967
3023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295
3022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10.10 25188
3021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바람의종 2007.08.09 22330
3020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바람의종 2009.02.02 21439
3019 희망이란 風文 2013.08.20 19244
3018 '야하고 뻔뻔하게' 風文 2013.08.20 18713
3017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611
3016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바람의종 2007.10.10 18590
3015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윤영환 2006.09.02 18246
3014 그가 부러웠다 風文 2013.08.28 18034
3013 Love is... 風磬 2006.02.05 17968
3012 다다이즘과 러시아 구성주의에 대하여 바람의종 2010.08.30 17736
3011 커피 한 잔의 행복 風文 2013.08.20 17505
3010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바람의종 2008.08.05 16783
3009 자연을 통해... 風文 2013.08.20 16580
3008 젊은이들에게 - 괴테 바람의종 2008.02.01 16306
3007 흉터 風文 2013.08.28 16287
3006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바람의종 2007.02.08 15330
3005 길 떠날 준비 風文 2013.08.20 15327
3004 신문배달 10계명 風文 2013.08.19 15325
3003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바람의종 2008.07.24 152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