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02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545 |
2810 | 첫눈에 반한 사랑 | 風文 | 2023.04.16 | 986 |
2809 | 바쁘다는 것은 | 風文 | 2023.04.13 | 1023 |
2808 |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 風文 | 2023.04.13 | 1066 |
2807 |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 風文 | 2023.04.07 | 1091 |
2806 | 곡지(曲枝)가 있어야 심지(心志)도 굳어진다 | 風文 | 2023.04.06 | 922 |
2805 | 씨앗 뿌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 風文 | 2023.04.03 | 1052 |
2804 |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 風文 | 2023.04.03 | 937 |
2803 | 하나만 아는 사람 | 風文 | 2023.04.03 | 1032 |
2802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風文 | 2023.03.29 | 1093 |
2801 | 아버지가 수없이 가르친 말 | 風文 | 2023.03.29 | 1150 |
2800 | 다락방의 추억 | 風文 | 2023.03.25 | 962 |
2799 | 어린 시절 부모 관계 | 風文 | 2023.03.25 | 1252 |
2798 | 진실이면 이긴다 | 風文 | 2023.03.25 | 974 |
2797 | 세상을 만나는 방식 | 風文 | 2023.03.17 | 1661 |
2796 | 자부심과 자만심의 차이 | 風文 | 2023.03.16 | 1194 |
2795 | 광고의 힘 | 風文 | 2023.03.14 | 1214 |
2794 | 탐험가들의 철저한 준비 | 風文 | 2023.03.10 | 1249 |
2793 | 그냥 들어주자 | 風文 | 2023.03.09 | 1306 |
2792 | 실수에 대한 태도 | 風文 | 2023.03.08 | 903 |
2791 | 생각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 風文 | 2023.03.07 | 614 |
2790 |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 風文 | 2023.03.04 | 694 |
2789 | '나'는 프리즘이다 | 風文 | 2023.03.02 | 995 |
2788 | 습득하는 속도 | 風文 | 2023.02.28 | 830 |
2787 | 우리 삶이 올림픽이라면 | 風文 | 2023.02.25 | 862 |
2786 | 꽉 쥐지 않기 때문이다 | 風文 | 2023.02.24 | 7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