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20 14:22

어머니의 육신

조회 수 1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9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442
2810 소를 보았다 바람의종 2008.04.11 9644
2809 정면으로 부딪치기 바람의종 2012.07.11 9638
2808 "여기 있다. 봐라." 風文 2014.08.11 9635
2807 자기 재능의 발견 風文 2014.08.18 9626
2806 단풍 - 도종환 (82) 바람의종 2008.10.17 9611
2805 어느 한 가로수의 독백 - 우종영 風磬 2006.11.21 9602
2804 착한 사람 정말 많다 風文 2014.11.29 9595
2803 개울과 바다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9587
2802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 風文 2014.08.29 9582
2801 '바운스', 일류인생의 일류노래 윤안젤로 2013.05.20 9556
2800 화창한 봄날 윤안젤로 2013.03.13 9555
2799 '바로 지금' 윤안젤로 2013.03.11 9553
2798 「바람에 날리는 남자의 마음」(소설가 성석제) 바람의종 2009.05.15 9552
2797 목백일홍 - 도종환 (68) 바람의종 2008.09.18 9537
2796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바람의종 2009.02.14 9513
2795 주는 것과 받는 것 윤안젤로 2013.05.13 9511
2794 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바람의종 2012.10.30 9498
2793 관점 風文 2014.11.25 9481
2792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바람의종 2008.09.23 9478
2791 제국과 다중 출현의 비밀: 비물질 노동 바람의종 2008.09.02 9474
2790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 베르나르 베르베르 바람의종 2008.01.15 9472
2789 긍정 에너지 風文 2014.08.06 9472
2788 용연향과 사람의 향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4.21 9467
2787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윤안젤로 2013.03.11 9458
2786 가슴에 핀 꽃 風文 2014.12.24 94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