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78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267 |
2910 | 나의 인생 이야기, 고쳐 쓸 수 있다 | 風文 | 2023.08.25 | 944 |
2909 |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 風文 | 2023.08.24 | 868 |
2908 | 살아 있음에 감사하렴 | 風文 | 2023.08.23 | 936 |
2907 |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 風文 | 2023.08.22 | 2177 |
2906 | 독일의 '시민 교육' | 風文 | 2023.08.21 | 862 |
2905 | 내면의 에너지 장 | 風文 | 2023.08.18 | 944 |
2904 | 시간이라는 약 | 風文 | 2023.08.17 | 959 |
2903 |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 風文 | 2023.08.14 | 1131 |
2902 | 살아 있는 글쓰기 | 風文 | 2023.08.11 | 937 |
2901 | 단 몇 초 만의 기적 | 風文 | 2023.08.10 | 928 |
2900 |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 風文 | 2023.08.09 | 845 |
2899 |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 風文 | 2023.08.09 | 1030 |
2898 | 많은 것들과의 관계 | 風文 | 2023.08.07 | 934 |
2897 | 동사형 꿈 | 風文 | 2023.08.05 | 959 |
2896 | 24시간 스트레스 | 風文 | 2023.08.05 | 895 |
2895 |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 風文 | 2023.08.04 | 931 |
2894 | 희망이란 | 風文 | 2023.08.04 | 1439 |
2893 | 밀가루 반죽 | 風文 | 2023.08.03 | 736 |
2892 | 육체적인 회복 | 風文 | 2023.08.03 | 964 |
2891 |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 風文 | 2023.08.02 | 910 |
2890 |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 | 風文 | 2023.08.02 | 1095 |
2889 | 청년들의 생존 경쟁 | 風文 | 2023.07.30 | 1115 |
2888 | 두려움의 마귀 | 風文 | 2023.07.30 | 881 |
2887 | 자기 존엄 | 風文 | 2023.07.29 | 878 |
2886 | 흥미진진한 이야기 | 風文 | 2023.07.29 | 8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