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121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523 |
| 2610 | 검도의 가르침 | 風文 | 2022.02.01 | 867 |
| 2609 | 신에게 요청하라 1, 2 | 風文 | 2022.11.30 | 867 |
| 2608 |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 風文 | 2023.08.04 | 868 |
| 2607 | 말솜씨 | 風文 | 2019.08.19 | 869 |
| 2606 | 어린이는 신의 선물이다 | 風文 | 2020.05.08 | 869 |
| 2605 | 요술을 부리는 수통 | 風文 | 2020.06.10 | 870 |
| 2604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5. 실제 | 風文 | 2020.07.01 | 870 |
| 2603 |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 風文 | 2022.01.29 | 870 |
| 2602 | 정신 건강과 명상 | 風文 | 2022.02.04 | 870 |
| 2601 | 입씨름 | 風文 | 2022.02.24 | 870 |
| 2600 | 살아 있는 글쓰기 | 風文 | 2021.09.13 | 871 |
| 2599 | 건성으로 보지 말라 | 風文 | 2022.01.29 | 871 |
| 2598 | 걸음마 | 風文 | 2022.12.22 | 871 |
| 2597 | 인생의 명답 | 風文 | 2019.08.06 | 872 |
| 2596 | 기억하는 삶 | 風文 | 2019.08.29 | 872 |
| 2595 |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 風文 | 2023.06.13 | 872 |
| 2594 | '어른 아이' 모차르트 | 風文 | 2023.11.21 | 872 |
| 2593 | '나는 가운데에서 왔습니다' | 風文 | 2021.10.31 | 873 |
| 2592 | 진면목을 요청하라 - 헬리스 브릿지 | 風文 | 2022.11.09 | 873 |
| 2591 |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 風文 | 2023.08.02 | 873 |
| 2590 |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 風文 | 2022.05.23 | 874 |
| 2589 | 35살에야 깨달은 것 | 風文 | 2023.10.10 | 874 |
| 2588 | 평생 청년으로 사는 방법 | 風文 | 2019.06.10 | 875 |
| 2587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 風文 | 2023.11.10 | 875 |
| 2586 |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 | 風文 | 2020.05.08 | 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