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870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7971 |
2777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 風文 | 2023.06.02 | 527 |
2776 | 올가을과 작년 가을 | 風文 | 2023.11.10 | 527 |
2775 | 그냥 느껴라 | 風文 | 2019.08.21 | 528 |
2774 | 최상의 결과를 요청하라 | 風文 | 2022.10.15 | 528 |
2773 |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 風文 | 2023.01.13 | 528 |
2772 | 실수에 대한 태도 | 風文 | 2023.03.08 | 528 |
2771 | 백수로 지낸 2년 | 風文 | 2023.05.19 | 528 |
2770 |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風文 | 2022.01.26 | 529 |
2769 |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 風文 | 2022.05.23 | 529 |
2768 |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 風文 | 2023.05.22 | 529 |
2767 | 마음마저 전염되면... | 風文 | 2019.08.07 | 531 |
2766 | 숨 한 번 쉴 만한 짧은 시간 | 風文 | 2019.08.28 | 531 |
2765 | 토끼가 달아나니까 사자도 달아났다 | 風文 | 2022.02.24 | 531 |
2764 | 장애로 인한 외로움 | 風文 | 2022.04.28 | 532 |
2763 | 동포에게 고함 | 風文 | 2022.06.01 | 532 |
2762 | 고향을 다녀오니... | 風文 | 2019.08.16 | 533 |
2761 | 더도 덜도 말고 양치하듯이 | 風文 | 2022.01.11 | 533 |
2760 | 경험을 통해 배운 남자 - 하브 에커 | 風文 | 2022.09.02 | 533 |
2759 | 갱년기 찬가 | 風文 | 2022.12.28 | 533 |
2758 | '첫 눈에 반한다' | 風文 | 2019.08.21 | 534 |
2757 | 아이들의 잠재력 | 風文 | 2022.01.12 | 534 |
2756 | 그대, 지금 힘든가? | 風文 | 2023.10.16 | 534 |
2755 | 맘껏 아파하고 슬퍼하세요 | 風文 | 2022.05.10 | 535 |
2754 | 쉰다는 것 | 風文 | 2023.01.05 | 535 |
2753 | '몰입의 천국' | 風文 | 2019.08.23 | 5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