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20 14:22

어머니의 육신

조회 수 8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80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240
3034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09.19 46840
3033 ‘옵아트’ 앞에서 인간은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바람의종 2007.08.15 46375
3032 '푸른 기적' 風文 2014.08.29 39076
3031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470
3030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10.10 25315
3029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바람의종 2007.08.09 22471
3028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바람의종 2009.02.02 21579
3027 희망이란 風文 2013.08.20 19444
3026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835
3025 '야하고 뻔뻔하게' 風文 2013.08.20 18811
3024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바람의종 2007.10.10 18725
3023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윤영환 2006.09.02 18490
3022 Love is... 風磬 2006.02.05 18231
3021 그가 부러웠다 風文 2013.08.28 18176
3020 다다이즘과 러시아 구성주의에 대하여 바람의종 2010.08.30 17861
3019 커피 한 잔의 행복 風文 2013.08.20 17544
3018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바람의종 2008.08.05 16980
3017 자연을 통해... 風文 2013.08.20 16651
3016 젊은이들에게 - 괴테 바람의종 2008.02.01 16436
3015 흉터 風文 2013.08.28 16394
3014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바람의종 2007.02.08 15469
3013 길 떠날 준비 風文 2013.08.20 15367
3012 신문배달 10계명 風文 2013.08.19 15361
3011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바람의종 2008.07.24 153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