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17 10:13

아침에 일어날 이유

조회 수 1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27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662
2985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535
2984 제자리 맴돌기 風文 2024.01.16 535
2983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風文 2024.03.29 538
2982 53. 집중 風文 2021.10.13 540
2981 더 평온한 세상 風文 2024.03.26 540
2980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 風文 2021.09.05 541
2979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風文 2022.01.26 543
2978 분노와 원망 風文 2022.12.27 543
2977 55. 헌신 風文 2021.10.15 547
2976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風文 2022.02.04 547
2975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550
2974 속상한 날 먹는 메뉴 風文 2024.02.17 550
2973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 風文 2023.02.17 551
2972 육체적인 회복 風文 2021.09.02 553
2971 길가 돌멩이의 '기분' 風文 2021.10.30 554
2970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風文 2023.12.05 554
2969 좌뇌적 생각과 우뇌적 생각 風文 2023.02.20 557
2968 외톨이가 아니다 風文 2023.06.01 557
2967 59. 큰 웃음 風文 2021.11.05 559
2966 'GO'와 'STOP' 사이에서 風文 2021.09.13 560
2965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560
2964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風文 2023.02.21 561
2963 57. 일, 숭배 風文 2021.10.30 563
2962 꼭 필요한 세 가지 용기 風文 2021.09.13 564
2961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風文 2022.01.28 5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