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10:13
아침에 일어날 이유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댓글 0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41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907 |
435 | 그 꽃 | 바람의종 | 2013.01.14 | 8204 |
434 | 가장 작은 소리, 더 작은 소리 | 바람의종 | 2012.10.30 | 8205 |
433 | 인생 기술 | 바람의종 | 2013.01.21 | 8209 |
432 | '굿바이 슬픔' | 윤안젤로 | 2013.03.05 | 8224 |
431 | 화려한 중세 미술의 철학적 기반 | 바람의종 | 2008.06.11 | 8232 |
430 | 큰일을 낸다 | 바람의종 | 2012.09.11 | 8238 |
429 | 가을이 떠나려합니다 | 風文 | 2014.12.03 | 8238 |
428 | 흙 | 바람의종 | 2012.02.02 | 8239 |
427 | 진실한 사랑 | 바람의종 | 2008.02.11 | 8253 |
426 |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 바람의종 | 2012.12.21 | 8253 |
425 | 무관심 | 바람의종 | 2008.03.12 | 8256 |
424 | 선한 싸움 | 風文 | 2014.12.22 | 8262 |
423 | 향기에서 향기로 | 바람의종 | 2012.12.31 | 8267 |
422 | 가을 오후 - 도종환 (94) | 바람의종 | 2008.11.15 | 8268 |
421 |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 바람의종 | 2008.03.08 | 8269 |
420 | 오늘 음식 맛 | 바람의종 | 2012.12.10 | 8269 |
419 | 정답이 없다 | 風文 | 2014.12.05 | 8280 |
418 |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 風文 | 2015.08.09 | 8280 |
417 | 무슨 일이 일어나든... | 風文 | 2014.12.28 | 8283 |
416 |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 바람의종 | 2008.07.09 | 8290 |
415 | 「그 부자(父子)가 사는 법」(소설가 한창훈) | 바람의종 | 2009.05.20 | 8305 |
414 | 벽을 허물자 | 바람의종 | 2008.11.29 | 8306 |
413 | 아버지의 포옹 | 바람의종 | 2013.02.14 | 8307 |
412 | 아버지 책 속의 옛날돈 | 윤안젤로 | 2013.03.11 | 8308 |
411 | 단식과 건강 | 바람의종 | 2013.02.14 | 8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