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3:28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조회 수 1316 추천 수 0 댓글 0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나는 감옥에 갇힌 죄수가 되었다.
운동도 할 수 없고 산책도 불가능했다.
환자분들과 씨름하는 동안, 일상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미세먼지가 일상을 덮어버렸다.
지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꿈꾸며 일상의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이 삶을 견디고 있던 나는 멀리
보이던 산을 뿌옇게 덮어버린 미세먼지를
보면서 깨달았다. 결국 더 크고 거대한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을.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나는 감옥에 갇힌 죄수가 되었다.
운동도 할 수 없고 산책도 불가능했다.
환자분들과 씨름하는 동안, 일상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미세먼지가 일상을 덮어버렸다.
지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꿈꾸며 일상의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이 삶을 견디고 있던 나는 멀리
보이던 산을 뿌옇게 덮어버린 미세먼지를
보면서 깨달았다. 결국 더 크고 거대한
감옥에 갇혀 있다는 것을.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43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982 |
2814 | 소를 보았다 | 바람의종 | 2008.04.11 | 9656 |
2813 | 진정한 길 | 바람의종 | 2008.01.31 | 9651 |
2812 | "여기 있다. 봐라." | 風文 | 2014.08.11 | 9644 |
2811 | 정면으로 부딪치기 | 바람의종 | 2012.07.11 | 9638 |
2810 | 착한 사람 정말 많다 | 風文 | 2014.11.29 | 9627 |
2809 | 단풍 - 도종환 (82) | 바람의종 | 2008.10.17 | 9626 |
2808 |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 | 風文 | 2014.08.29 | 9626 |
2807 | 개울과 바다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9615 |
2806 | 어느 한 가로수의 독백 - 우종영 | 風磬 | 2006.11.21 | 9606 |
2805 | 「바람에 날리는 남자의 마음」(소설가 성석제) | 바람의종 | 2009.05.15 | 9575 |
2804 | 화창한 봄날 | 윤안젤로 | 2013.03.13 | 9573 |
2803 | '바로 지금' | 윤안젤로 | 2013.03.11 | 9568 |
2802 | '바운스', 일류인생의 일류노래 | 윤안젤로 | 2013.05.20 | 9567 |
2801 | 주는 것과 받는 것 | 윤안젤로 | 2013.05.13 | 9560 |
2800 | 목백일홍 - 도종환 (68) | 바람의종 | 2008.09.18 | 9553 |
2799 |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 바람의종 | 2009.02.14 | 9515 |
2798 | 고흐에게 배워야 할 것 - 도종환 (72) | 바람의종 | 2008.09.23 | 9504 |
2797 | 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 바람의종 | 2012.10.30 | 9501 |
2796 | 용연향과 사람의 향기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4.21 | 9492 |
2795 | 관점 | 風文 | 2014.11.25 | 9490 |
2794 | 제국과 다중 출현의 비밀: 비물질 노동 | 바람의종 | 2008.09.02 | 9484 |
2793 | 긍정 에너지 | 風文 | 2014.08.06 | 9481 |
2792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바람의종 | 2008.01.15 | 9480 |
2791 | 칼국수 | 風文 | 2014.12.08 | 9477 |
2790 | 가슴에 핀 꽃 | 風文 | 2014.12.24 | 9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