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3:28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조회 수 1013 추천 수 0 댓글 0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990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9170 |
2827 | 핀란드의 아이들 - 도종환 (123) | 바람의종 | 2009.02.02 | 8323 |
2826 | 피해갈 수 없는 사건들 | 風文 | 2022.05.26 | 702 |
2825 | 피천득의 수필론 | 風文 | 2023.11.22 | 744 |
2824 | 피의 오염, 자연 치유 | 風文 | 2019.06.19 | 749 |
2823 | 피로감 | 風文 | 2020.05.02 | 686 |
2822 | 피땀이란 말 | 바람의종 | 2012.04.03 | 6295 |
2821 | 피곤해야 잠이 온다 | 風文 | 2022.01.30 | 572 |
2820 | 플라시보 효과 | 바람의종 | 2012.04.20 | 5781 |
2819 |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 風文 | 2020.05.06 | 770 |
2818 | 풍족할 때 준비하라 | 風文 | 2019.08.26 | 680 |
2817 | 풍요롭게 사는 사람 | 바람의종 | 2011.02.09 | 4558 |
2816 | 풍요 | 바람의종 | 2011.09.19 | 7090 |
2815 | 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 바람의종 | 2011.04.01 | 3930 |
2814 |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 바람의종 | 2012.12.04 | 7674 |
2813 |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 風文 | 2023.08.09 | 503 |
2812 | 포옹 | 風文 | 2015.01.18 | 6705 |
2811 | 폐허 이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31 | 8310 |
2810 | 평화의 촛불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7.21 | 7097 |
2809 | 평화의 장소 | 바람의종 | 2012.12.27 | 6660 |
» |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 風文 | 2022.05.12 | 1013 |
2807 | 평화로운 중심 | 風文 | 2020.05.06 | 680 |
2806 |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 風文 | 2024.05.10 | 49 |
2805 | 평정을 잃지 말고 요청하라 | 風文 | 2022.10.08 | 898 |
2804 | 평생 청년으로 사는 방법 | 風文 | 2019.06.10 | 718 |
2803 | 평생 갈 사람 | 바람의종 | 2011.09.24 | 5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