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6 21:49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조회 수 630 추천 수 0 댓글 0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날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쌓이고
아무도 내 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그리움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걸 모르는 나는 참 바보다
하지만 그게 또 삶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저녁
그대여 내가 돌아가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정법안의 시집《아주 오래된 연애》에 실린
시〈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아무도 내 소식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지나치게 그리움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그걸 모르는 나는 참 바보다
하지만 그게 또 삶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저녁
그대여 내가 돌아가는 날까지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 정법안의 시집《아주 오래된 연애》에 실린
시〈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0759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0178 |
502 | 찾습니다 | 바람의종 | 2013.01.28 | 7806 |
501 | 「엉뚱스러운 문학교실」(시인 김종태) | 바람의종 | 2009.07.06 | 7807 |
500 | 허물 | 風文 | 2014.12.02 | 7808 |
499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 바람의종 | 2013.01.28 | 7810 |
498 |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 바람의종 | 2008.09.26 | 7812 |
497 |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 風文 | 2015.02.17 | 7813 |
496 | 「긴장되고 웃음이 있고 재미있으며 좀 가려운」(소설가 성석제) | 바람의종 | 2009.05.12 | 7815 |
495 | 건강한 공동체 | 바람의종 | 2012.05.14 | 7816 |
494 |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 바람의종 | 2009.08.03 | 7817 |
493 | 할매의 봄날 | 風文 | 2015.04.27 | 7821 |
492 | 아름다운 복수 | 바람의종 | 2012.03.27 | 7830 |
491 | 눈 - 도종환 (112) | 바람의종 | 2008.12.27 | 7845 |
490 | 이유는 나중에 알아도 늦지 않다 | 바람의종 | 2012.08.30 | 7861 |
489 | 잘 지내니? 잘 지내길 바란다 | 風文 | 2015.01.12 | 7864 |
488 | 사랑할수록 | 바람의종 | 2008.12.06 | 7867 |
487 | 당신만 외로운 게 아니다 | 바람의종 | 2012.12.05 | 7873 |
486 | 이치는 마음에 있다 - 도종환 (70) | 바람의종 | 2008.09.18 | 7879 |
485 | 잡담 | 風文 | 2014.12.20 | 7880 |
484 | 새벽에 용서를 | 바람의종 | 2012.10.02 | 7882 |
483 | 촛불의 의미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6.09 | 7883 |
482 | 「내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시인 조용미) | 바람의종 | 2009.07.10 | 7883 |
481 | 「광진이 형」(시인 김두안) | 바람의종 | 2009.07.06 | 7886 |
480 | 내려갈 때 보았네 | 風文 | 2015.01.13 | 7898 |
479 | 「사랑은 아무나 하나」(시인 이상섭) | 바람의종 | 2009.08.11 | 7899 |
478 | 얼굴 풍경 | 바람의종 | 2012.08.20 | 7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