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10.30 11:05

57. 일, 숭배

조회 수 5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7. 일, 숭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자신의 일에 성심껏 임하여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서 긴장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려, 믿고, 자신의 행위가 기도가 되게 하라. 결과에 집착하지 말며>

 한 스승이 제자 한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였다. 제자는 낙타를 맡아 돌보기로 하였다. 날이 어두워졌고, 지친 두 사람은 사막에 텐트를 치고 쉬기로 하였다. 제자는 낙타를 묶어 잘 돌볼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칫 방심하여 낙타를 그냥 내 버려 두었다. 그리곤 그저 신에게 기도만 하엿다 "알라여, 낙타를 돌봐주소서" 그리고는 지쳐 그만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낙타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도둑을 맞든 낙타가 딴 데로 갔든, 어쨌든 낙타가 보이질 않았다. 스승이 물었다.
  <얘야, 낙타가 어디 갔느냐?>
  제자가 말했다.
  <글쎄요, 저도 모르겠네요. 전 그냥 알라 신께 맡겼거던요. 낙타를 좀 돌봐 주십사 하고요. 그리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어요.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책임질 일도 아니죠. 전 알라 신께 맡겼거던요. 스승님께서도 알라 신을 믿으라고 가르치셨잖아요. 그래서 전 그저 믿었을 따름이예요>
  스승이 말했다.
  <알라 신을 믿되, 우선 낙타를 잘 묶어 둬야 했지 않느냐.  알라신껜 그대완 달리 손이 없질 않느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85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0332
2502 '참 좋은 당신' 風文 2014.12.11 7738
2501 '공손한 침묵' 風文 2014.12.28 7738
2500 '당신을 존경합니다!' 바람의종 2013.01.10 7736
2499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윤안젤로 2013.03.23 7733
2498 다크서클 바람의종 2008.09.26 7732
2497 「웃는 동물이 오래 산다」(시인 신달자) 바람의종 2009.05.15 7725
2496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風文 2015.04.28 7725
2495 맛난 만남 風文 2014.08.12 7724
2494 칫솔처럼 風文 2014.11.25 7724
2493 충고와 조언 바람의종 2013.01.04 7714
2492 하느님의 사랑, 우리의 사랑 - 도종환 (80) 바람의종 2008.10.13 7709
2491 사랑 바람의종 2008.02.15 7706
2490 유유상종(類類相從) 風文 2015.06.07 7702
2489 오해 윤안젤로 2013.03.13 7701
2488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바람의종 2012.12.04 7700
2487 희망이란 바람의종 2010.08.03 7697
2486 작은 것에서부터 바람의종 2012.07.30 7697
2485 물음표와 느낌표 바람의종 2008.07.21 7695
2484 친구인가, 아닌가 바람의종 2008.11.11 7691
2483 다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다 바람의종 2012.11.14 7688
2482 사람은 '일회용'이 아니다 바람의종 2012.06.19 7687
2481 그 시절 내게 용기를 준 사람 바람의종 2008.06.24 7686
2480 슬픔의 다음 단계 윤안젤로 2013.03.07 7682
2479 시간은 반드시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8.04.29 7667
2478 도덕적인 것 이상의 목표 바람의종 2012.06.18 76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