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10.28 15:27

56. 지성

조회 수 6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6. 지성

  <사물이 없는 곳이 아니라, 있는 곳을 보라. 어둠 속일지라도. 속안을 보라>

  어느 날 저녁, 라비아가 자신의 오두막집 앞 길가에서 뭔가를 찾고 있는 것을 사람들이 발견하였다 사람들이 몰려갔다 라비아는 가난한 할머니였다.
  <무슨 일이세요? 뭘 찾으시죠?>
  라비아가 말하기를,
  <바늘을 잃었어>
  그래서 사람들은 라비아를 도와 바늘을 찾기 시작했다. 얼마 후 한 사람이 물었다.
  <라비아 할머니 날이 저물어 곧 어두워질 거예요 이렇게 넓은 데서 조그마한 바늘 하나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겠어요 그걸 어디다 떨어뜨리셨는지 혹 모르세오?>
  라비아가 말하기를,
  <엉, 집안에서 떨어뜨렸어>
  사람들이 어이없는 듯 외쳤다.
  <이런, 그럼 이게 대체 무슨 짓이예요? 집안에다 떨어뜨린 걸 왜 여기서 찾는단 말예요?>
  라비아가 말하기를,
  <여기가 밝기 때문이지 집안은 어두워>
  한 사람이 물었다
  <이런, 아무리 밝아도 그렇지, 여기서 잃은 적도 없는 바늘을 어떻게 찾는단 말예요? 집안에다 불을 밝히고 찾으면 되잖아요>
  라비아가 웃으며 말하기를,
 <아주 똑똑한 양반들이구먼. 작은 일에는 말이지. 근데 그대들 내적 삶에서는 어떻던가? 죄다 바깥에서만 찾지 않던가. 그대들이 찾는 그것들이란 안에서 잃어 버린 게 아니던가 머리를 바로 쓰게들! 왜 바깥에서 은총을 찾는가? 거기서들 잃어버렸는가?>

  사람들은 깜짝 놀라 멍청히 서 있었고, 라비아는 슬며시 집안으로 사라졌다.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15505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2. 세이렌

  4. No Image 28Nov
    by 바람의종
    2011/11/28 by 바람의종
    Views 4760 

    23전 23승

  5. No Image 05Aug
    by 風文
    2023/08/05 by 風文
    Views 849 

    24시간 스트레스

  6. No Image 12Jul
    by 風文
    2020/07/12 by 風文
    Views 2043 

    27센트가 일으킨 기적

  7. No Image 25May
    by 風文
    2022/05/25 by 風文
    Views 1232 

    28살 윤동주와 송몽규의 한 맺힌 순국

  8. No Image 24Mar
    by 바람의종
    2009/03/24 by 바람의종
    Views 7398 

    2도 변화

  9. No Image 21Nov
    by 바람의종
    2012/11/21 by 바람의종
    Views 7651 

    3,4 킬로미터 활주로

  10. No Image 10Oct
    by 風文
    2023/10/10 by 風文
    Views 891 

    35살에야 깨달은 것

  11. No Image 01Feb
    by 風文
    2022/02/01 by 風文
    Views 1015 

    37조 개의 인간 세포

  12. No Image 03Jul
    by 바람의종
    2010/07/03 by 바람의종
    Views 3643 

    38번 오른 히말라야

  13. No Image 20Dec
    by 風文
    2022/12/20 by 風文
    Views 676 

    3~4년이 젊어진다

  14. No Image 13May
    by 바람의종
    2010/05/13 by 바람의종
    Views 3324 

    3년은 기본

  15. No Image 17Feb
    by 風文
    2015/02/17 by 風文
    Views 6917 

    3분만 더 버티세요!

  16. No Image 12Dec
    by 바람의종
    2008/12/12 by 바람의종
    Views 7327 

    4.19를 노래한 시 - 도종환 (106)

  17. 49. 사랑

  18. No Image 10Apr
    by 바람의종
    2008/04/10 by 바람의종
    Views 10075 

    4월 이야기

  19. No Image 15Sep
    by 風文
    2021/09/15 by 風文
    Views 766 

    50. 자비

  20. No Image 09Oct
    by 風文
    2021/10/09 by 風文
    Views 992 

    51. 용기

  21. No Image 10Oct
    by 風文
    2021/10/10 by 風文
    Views 794 

    52. 회개

  22. No Image 13Oct
    by 風文
    2021/10/13 by 風文
    Views 728 

    53. 집중

  23. No Image 14Oct
    by 風文
    2021/10/14 by 風文
    Views 1050 

    54. 성

  24. No Image 15Oct
    by 風文
    2021/10/15 by 風文
    Views 707 

    55. 헌신

  25. No Image 28Oct
    by 風文
    2021/10/28 by 風文
    Views 692 

    56. 지성

  26. No Image 30Oct
    by 風文
    2021/10/30 by 風文
    Views 646 

    57. 일, 숭배

  27. No Image 31Oct
    by 風文
    2021/10/31 by 風文
    Views 702 

    58. 오라, 오라, 언제든 오라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