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10.09 01:55

51. 용기

조회 수 4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1. 용기

  <일단 신을 찾아 길을 떠나면 되돌아 갈 수 없으니, 크나큰 용기를 일으키라>

  예수가 어느 날 이른 아침 물가에 이르렀다. 한 어부가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예수는 어부의 어깨 위에 가만히 손을 놓았다. 어부가 예수를 바라보았다. 침묵 속에서 예수와 어부는 통했다. 예수는 그저 어부의 눈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어부는 곧장 사랑에 젖었고, 뭔가 일어났다.
  <물고기를 잡으며 얼마나 인생을 헛되이 했느냐? 나를 따르라. 신을 낚는 길을 보여주리>
  어부는 상당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그물을 내던지고 예수를 따랐다.

  그들이 도시 외곽에 다다랐을 때 한 사람이 헐떡이며 뒤쫓아 왔다. 그가 어부를 붙잡고 말하기를,
  <자네 지금 어딜 가는가? 미쳤는가? 얼른 집에 가자! 병석에 누워계시던 자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네. 그래서 우리가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단 말일세>
  어부는 처음으로 예수에게 물었다.
  <아버님이 돌아가셨답니다. 사흘만 집에 돌아갔다 오게 해주십시오. 아들로서 제 의무를 다 하게 해주십시오>
  예수가 말을 했다.
  <걱정하지 마라. 거기엔 죽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으니. 그리들이 자네 아버지를 돌봐 줄 것이다. 그들이 장례를 잘 치뤄 줄 것이다. 그대 날 따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864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879
2952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風文 2023.12.05 395
2951 57. 일, 숭배 風文 2021.10.30 399
2950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 風文 2023.02.17 399
2949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風文 2022.01.28 401
2948 적군까지도 '우리는 하나' 風文 2021.09.06 403
2947 눈에는 눈 風文 2023.01.13 406
2946 53. 집중 風文 2021.10.13 407
2945 59. 큰 웃음 風文 2021.11.05 407
2944 낮은 자세와 겸손을 배우라 風文 2023.11.15 407
2943 도울 능력이 있는 자에게 요청하라 - 존 테일러 風文 2022.09.21 408
2942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風文 2023.02.07 410
2941 번아웃 전조 風文 2021.10.30 411
2940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1.09.02 412
2939 놀라운 기하급수적 변화 風文 2021.10.09 413
2938 50. 자비 風文 2021.09.15 418
2937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418
2936 새로운 도약 風文 2023.01.02 419
2935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風文 2022.01.28 420
2934 괴테는 왜 이탈리아에 갔을까? 風文 2023.12.07 420
2933 지금 아이들은... 風文 2019.08.27 422
293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5. 미룸 風文 2021.09.06 424
2931 56. 지성 風文 2021.10.28 424
2930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風文 2022.02.04 424
2929 한 수 아래 風文 2023.06.27 425
2928 길가 돌멩이의 '기분' 風文 2021.10.30 4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