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9.15 14:24

50. 자비

조회 수 6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0. 자비 

  <자비는 동정으로 가득차, 조이고 짜내는 가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그건 아주 깊고 넓은 사랑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기꺼운 것이다>

  예수가 어느 날 채찍을 들고 예루살렘의 큰 사원으로 갔다. 예수의 손에 채찍이 들렸다는 사실. 이는 바로 붓다의 이 말씀과 통한다.
  "열린 손은 독약도 다룰 수 있다"
 그렇다. 예수는 기꺼이 채찍도 다룰 수 있다. 채찍 따위가 예수를 압도할 순 없다.그는 언제나 깨어 있으므로. 예루살렘의 큰 사원은 도둑들의 소굴이 되어 있었다. 교활한 도둑질과 약탈이자행되고 있었다. 사원 안에는 환전상들이 판을 치며 온 나라를 좀먹고 있었다. 예수는 사원 안으로 들어가 환전상들이 벌려 놓은 판을 죄다 뒤집어 엎어 버렸다. 돈들이 쏟아지며 흩어지고 난리가 일어나자 환전상들은 사원 밖으로 피해 달아났다. 그들은 수가 많았고 예수는 혼자였지만, 맹렬히 타오르는 예수의 불길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에너지일까? 평화와 영광의 상징인 예수한테서 대체 이게 뭔가? 크리스챤들한테는 참 곤란한 에너지이지만, 이는 붓다의 말씀과 통한다. 열린 손은 독약도 다룰 수 있다. 순진무구한 사람은 전혀 해되지 않는다. 이건 예수의 자비이고 사랑이다. 그의 채찍은 자비의, 사랑의 채찍이다.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3505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2868
    read more
  3. 80대 백발의 할머니

    Date2023.08.28 By風文 Views815
    Read More
  4. 8.15와 '병든 서울' - 도종환 (57)

    Date2008.08.19 By바람의종 Views8975
    Read More
  5. 8,000미터 히말라야 산

    Date2011.11.14 By바람의종 Views3754
    Read More
  6. 6초 포옹

    Date2015.07.30 By風文 Views8536
    Read More
  7. 6세에서 9세, 66세에서 99세까지

    Date2013.07.09 By風文 Views10629
    Read More
  8.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Date2023.01.10 By風文 Views700
    Read More
  9. 60조 개의 몸 세포

    Date2023.07.22 By風文 Views653
    Read More
  10. 5분 청소

    Date2010.10.04 By바람의종 Views3307
    Read More
  11. 5분 글쓰기 훈련

    Date2015.01.20 By風文 Views6931
    Read More
  12. 59. 큰 웃음

    Date2021.11.05 By風文 Views604
    Read More
  13. 58. 오라, 오라, 언제든 오라

    Date2021.10.31 By風文 Views617
    Read More
  14. 57. 일, 숭배

    Date2021.10.30 By風文 Views571
    Read More
  15. 56. 지성

    Date2021.10.28 By風文 Views614
    Read More
  16. 55. 헌신

    Date2021.10.15 By風文 Views574
    Read More
  17. 54. 성

    Date2021.10.14 By風文 Views941
    Read More
  18. 53. 집중

    Date2021.10.13 By風文 Views551
    Read More
  19. 52. 회개

    Date2021.10.10 By風文 Views649
    Read More
  20. 51. 용기

    Date2021.10.09 By風文 Views889
    Read More
  21. 50. 자비

    Date2021.09.15 By風文 Views667
    Read More
  22. 4월 이야기

    Date2008.04.10 By바람의종 Views10006
    Read More
  23. 49. 사랑

    Date2021.09.14 By風文 Views644
    Read More
  24. 4.19를 노래한 시 - 도종환 (106)

    Date2008.12.12 By바람의종 Views7248
    Read More
  25. 3분만 더 버티세요!

    Date2015.02.17 By風文 Views6848
    Read More
  26. 3년은 기본

    Date2010.05.13 By바람의종 Views3290
    Read More
  27. 3~4년이 젊어진다

    Date2022.12.20 By風文 Views5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