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47. 희망

  <희망의 덫에 걸려 들지 말라. 자신의 밖에서 구원의 손이 뻗칠 거라는 생각에 붙들리지 말라. 누구도 그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리니, 속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냥꾼이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산속을 헤매면서 사람을 찾았으나 그림자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다. 사흘 내내 아무것도 못 먹은 채 사나운 들짐승들에 대한 공포로 줄곧 시달려야만 했다. 잠도 잘 수가 없었다. 지칠대로 지친 사냥꾼은 한 나무 밑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기로 했다. 그런데 와락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무서운 뱀과 사자 들이 득시글거릴 것이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밑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였다. 너무나 기뻤다. 그는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얼싸안았다.
  <하 정말 반갑소!>
  그 사람도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날뛰었다. 한참을 날뛰며 기뻐한 후 두 사람은 서로 물었다.
 <근데 왜 이리 좋아하시오?>
  첫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길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찾아 얼마나 헤맸다구요>
  두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허 나도 길을 잃었는데. 그래서 사람을 엄마나 찾아 헤맸다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160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070
56 53. 집중 風文 2021.10.13 492
55 좌뇌적 생각과 우뇌적 생각 風文 2023.02.20 491
54 눈에는 눈 風文 2023.01.13 490
53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 風文 2023.02.17 489
52 발끝으로 서기까지 風文 2021.09.04 488
51 건강한 자기애愛 風文 2021.09.10 488
50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風文 2024.03.29 480
49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風文 2021.10.28 476
48 분노와 원망 風文 2022.12.27 476
47 백합의 꽃말 風文 2024.01.06 474
46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471
45 깨달음 風文 2023.02.09 468
44 번아웃 전조 風文 2021.10.30 467
43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風文 2023.02.22 466
42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463
41 더 평온한 세상 風文 2024.03.26 463
40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風文 2024.03.26 462
39 다시 태어나는 날 風文 2024.01.02 460
38 제자리 맴돌기 風文 2024.01.16 459
37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風文 2021.09.10 458
36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가라 風文 2023.12.20 458
35 생각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風文 2023.03.07 455
34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風文 2023.03.04 453
33 미리 걱정하는 사람 風文 2022.01.29 452
32 기억의 뒷마당 風文 2023.02.10 4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