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47. 희망

  <희망의 덫에 걸려 들지 말라. 자신의 밖에서 구원의 손이 뻗칠 거라는 생각에 붙들리지 말라. 누구도 그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리니, 속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냥꾼이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산속을 헤매면서 사람을 찾았으나 그림자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다. 사흘 내내 아무것도 못 먹은 채 사나운 들짐승들에 대한 공포로 줄곧 시달려야만 했다. 잠도 잘 수가 없었다. 지칠대로 지친 사냥꾼은 한 나무 밑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기로 했다. 그런데 와락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무서운 뱀과 사자 들이 득시글거릴 것이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밑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였다. 너무나 기뻤다. 그는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얼싸안았다.
  <하 정말 반갑소!>
  그 사람도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날뛰었다. 한참을 날뛰며 기뻐한 후 두 사람은 서로 물었다.
 <근데 왜 이리 좋아하시오?>
  첫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길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찾아 얼마나 헤맸다구요>
  두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허 나도 길을 잃었는데. 그래서 사람을 엄마나 찾아 헤맸다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68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029
85 모두 다 당신 편 風文 2013.08.19 11762
84 내 어머니 風文 2014.10.18 11787
83 맛있는 밥 風文 2014.10.10 11801
82 희생 정신 바람의종 2012.06.11 11820
81 '도사'가 되라 風文 2014.10.18 11820
80 좋은 부모 되기 정말 어렵다 風文 2014.10.14 11944
79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바람의종 2008.11.12 12136
78 저 꽃들처럼 風文 2013.07.07 12140
77 위대한 시작 윤영환 2013.06.28 12192
76 친구의 슬픔 風文 2013.07.09 12209
75 어른 노릇 風文 2014.09.25 12346
74 아들이 아버지를 극복하다 風文 2013.08.09 12356
73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396
72 한 사람의 작은 역사책 風文 2014.10.06 12479
71 하루살이, 천년살이 윤안젤로 2013.06.05 12484
70 멋지게 살기 위해서 風文 2014.10.14 12507
69 지금 바로 윤안젤로 2013.06.05 12508
68 風文 2014.10.20 12509
67 허준과 유의태 風文 2014.10.14 12520
66 얻음과 잃음 風文 2014.10.20 12602
65 인연 風文 2014.09.25 12611
64 순간순간의 충실 風文 2015.08.20 12627
63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3.08.09 12751
62 청춘의 특권 風文 2013.07.09 12778
61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윤안젤로 2013.03.07 127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