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47. 희망

  <희망의 덫에 걸려 들지 말라. 자신의 밖에서 구원의 손이 뻗칠 거라는 생각에 붙들리지 말라. 누구도 그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리니, 속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냥꾼이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산속을 헤매면서 사람을 찾았으나 그림자도 만날 수가 없었다. 사냥꾼은 점점 겁이 났다. 사흘 내내 아무것도 못 먹은 채 사나운 들짐승들에 대한 공포로 줄곧 시달려야만 했다. 잠도 잘 수가 없었다. 지칠대로 지친 사냥꾼은 한 나무 밑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기로 했다. 그런데 와락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무서운 뱀과 사자 들이 득시글거릴 것이었다. 사흘째 되던 날 아침, 사냥꾼은 드디어 나무 밑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하였다. 너무나 기뻤다. 그는 단숨에 달려가 그 사람을 얼싸안았다.
  <하 정말 반갑소!>
  그 사람도 사냥꾼을 얼싸안으며 기뻐 날뛰었다. 한참을 날뛰며 기뻐한 후 두 사람은 서로 물었다.
 <근데 왜 이리 좋아하시오?>
  첫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길을 잃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을 찾아 얼마나 헤맸다구요>
  두 번째 사람이 말하기를,
  <허 나도 길을 잃었는데. 그래서 사람을 엄마나 찾아 헤맸다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24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8537
3002 백합의 꽃말 風文 2024.01.06 334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7. 희망 風文 2021.09.10 339
3000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341
2999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343
2998 수수께끼도 풀린다 風文 2024.01.04 346
2997 괴로운 불면의 밤 風文 2024.02.24 354
2996 80세 노교수의 건강 비결 두 가지 風文 2024.03.27 363
2995 아기 예수의 구유 風文 2023.12.28 364
2994 기억의 뒷마당 風文 2023.02.10 365
2993 귓속말 風文 2024.01.09 365
2992 논산 훈련소 신병 훈련병 風文 2021.09.04 367
2991 미리 걱정하는 사람 風文 2022.01.29 369
2990 사랑의 소유욕 때문에 風文 2019.06.19 371
2989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3. 마음 風文 2021.09.04 372
2988 다시 태어나는 날 風文 2024.01.02 372
2987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風文 2023.02.22 376
2986 '다, 잘 될 거야' 風文 2021.10.28 377
2985 귀인(貴人) 風文 2021.09.05 380
2984 하코다산의 스노우 몬스터 風文 2024.02.24 383
2983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384
2982 지금의 나이가 좋다 風文 2024.02.17 384
2981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風文 2021.09.10 386
2980 분노와 원망 風文 2022.12.27 386
2979 생각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風文 2023.03.07 387
2978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風文 2024.01.02 3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