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9.10 18:37

보람을 얻기까지

조회 수 5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 가슴 찡한 이야기 - 황지니


    보람을 얻기까지

  셀멘, 와크스맨은 항생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명한 의학박사입니다. 그는 의학 발전의 공적이 인정되어 노벨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의 명예는 더욱 빛나게 되었고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와크스맨 박사는 의외의 방문객을 맞게 되었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를 찾아온 방문객은 젊은 아버지와 그의 어린 딸로 아버지는 기계공으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허름한 작업복을 입은 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고 있던 어린 소녀의 가슴에는 다섯 송이의 예쁜 카네이션이 안겨 있었습니다. 소녀가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자 젊은 기계공은 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자 어린 소녀는 와크스맨 박사의 품에 안기며 다섯 송이의 꽃을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린 딸을 지켜보며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이 꽃 다섯 송이는 제 딸아이 생명의 각 일 년씩을 뜻합니다. 딸애는 5 년 전 뇌막염에 걸려서 도저히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는데 마침 와크스맨 박사께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명하셨습니다. 덕분에 딸애는 이렇게 살아날 수 있었답니다. 이 일은 5 년 전의 일이었지요."  소녀는 와크스맨 박사의 얼굴에 입을 맞췄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는 젊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섯 송이의 카네이션을 감회에 젖은 눈으로 바라본 뒤 소녀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스웨덴의 아돌프 황제로부터 받은 노벨상은 제게는 과분한 영광입니다. 그런데 어린 소녀가 안겨 준 다섯 송이의 카네이션이야말로 제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영광과 명예를 안겨줬습니다."

  명예를 황금보다 귀중히 여기는 자는 거의 없다
 To few is honor dearer than gold. (실루스티우스) @f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863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877
2502 다크서클 바람의종 2008.09.26 7687
2501 다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다 바람의종 2012.11.14 7687
2500 맛난 만남 風文 2014.08.12 7687
2499 사랑 바람의종 2008.02.15 7685
2498 사람은 '일회용'이 아니다 바람의종 2012.06.19 7685
2497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람의종 2008.10.25 7682
2496 물음표와 느낌표 바람의종 2008.07.21 7680
2495 「웃는 동물이 오래 산다」(시인 신달자) 바람의종 2009.05.15 7680
2494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風文 2015.04.28 7675
2493 충고와 조언 바람의종 2013.01.04 7673
2492 오해 윤안젤로 2013.03.13 7668
2491 그 시절 내게 용기를 준 사람 바람의종 2008.06.24 7659
2490 도덕적인 것 이상의 목표 바람의종 2012.06.18 7651
2489 희망이란 바람의종 2010.08.03 7647
2488 친구인가, 아닌가 바람의종 2008.11.11 7645
2487 하느님의 사랑, 우리의 사랑 - 도종환 (80) 바람의종 2008.10.13 7644
2486 유유상종(類類相從) 風文 2015.06.07 7642
2485 슬픔의 다음 단계 윤안젤로 2013.03.07 7635
2484 설거지 할 시간 風文 2014.12.01 7630
2483 「세상에 없는 범죄학 강의」(시인 최치언) 바람의종 2009.07.08 7629
2482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바람의종 2012.12.04 7625
2481 시간은 반드시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8.04.29 7621
2480 청춘의 권리 風文 2014.12.28 7607
2479 3,4 킬로미터 활주로 바람의종 2012.11.21 7603
2478 「헤이맨, 승리만은 제발!」(소설가 함정임) 바람의종 2009.06.17 75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