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0 17:52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조회 수 681 추천 수 0 댓글 0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거듭 이야기하지만
무거우면 좋은 나무이고 가벼우면
나쁜 나무인 것이 아니다. 가볍고 물러서
싼 것도 아니다. 무른 오동나무는 악기의 울림통을
만들기에 적절하고, 장을 짤 때 서랍 재료로도 요긴하다.
서랍은 힘을 받지 않는 부분이어서 오동나무를 썼다.
약한 나무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 있다. 서랍에
소나무를 쓰면 뒤틀려 수월하게 여닫지 못할
것이고, 단단한 참나무는 겨울철
온돌방에서 갈라진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무거우면 좋은 나무이고 가벼우면
나쁜 나무인 것이 아니다. 가볍고 물러서
싼 것도 아니다. 무른 오동나무는 악기의 울림통을
만들기에 적절하고, 장을 짤 때 서랍 재료로도 요긴하다.
서랍은 힘을 받지 않는 부분이어서 오동나무를 썼다.
약한 나무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 있다. 서랍에
소나무를 쓰면 뒤틀려 수월하게 여닫지 못할
것이고, 단단한 참나무는 겨울철
온돌방에서 갈라진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573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054 |
| 60 | 길가 돌멩이의 '기분' | 風文 | 2021.10.30 | 649 |
| 59 |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 風文 | 2023.05.28 | 649 |
| 58 |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 風文 | 2023.12.05 | 648 |
| 57 | 분노와 원망 | 風文 | 2022.12.27 | 647 |
| 56 | 새로운 도약 | 風文 | 2023.01.02 | 647 |
| 55 |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 風文 | 2023.03.04 | 647 |
| 54 | 육체적인 회복 | 風文 | 2021.09.02 | 643 |
| 53 |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 風文 | 2024.03.26 | 643 |
| 52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3. 마음 | 風文 | 2021.09.04 | 637 |
| 51 |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 風文 | 2022.01.28 | 636 |
| 50 | 달라이라마가 말하는 '종교의 역할' | 風文 | 2020.05.05 | 635 |
| 49 | 막힌 것은 뚫어라 | 風文 | 2019.08.16 | 633 |
| 48 | '다, 잘 될 거야' | 風文 | 2021.10.28 | 633 |
| 47 |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 風文 | 2023.02.21 | 633 |
| 46 | 속상한 날 먹는 메뉴 | 風文 | 2024.02.17 | 633 |
| 45 | 순한 사람이 좋아요 | 風文 | 2024.01.09 | 623 |
| 44 | 제자리 맴돌기 | 風文 | 2024.01.16 | 622 |
| 43 | 번아웃 전조 | 風文 | 2021.10.30 | 614 |
| 42 |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 風文 | 2024.03.29 | 610 |
| 41 | 아기 예수의 구유 | 風文 | 2023.12.28 | 609 |
| 40 | 백합의 꽃말 | 風文 | 2024.01.06 | 609 |
| 39 | 깨달음 | 風文 | 2023.02.09 | 605 |
| 38 |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 風文 | 2023.12.28 | 605 |
| 37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 風文 | 2024.01.02 | 600 |
| 36 | 지금 아이들은... | 風文 | 2019.08.27 | 5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