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47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934
2935 그대, 지금 힘든가? 風文 2023.10.16 759
2934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風文 2023.10.13 889
2933 여기는 어디인가? 風文 2023.10.12 770
2932 서두르지 않는다 風文 2023.10.11 803
2931 쾌감 호르몬 風文 2023.10.11 794
2930 꿀잠 수면법 風文 2023.10.10 816
2929 35살에야 깨달은 것 風文 2023.10.10 862
292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風文 2023.10.09 790
2927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風文 2023.10.09 890
2926 손짓 風文 2023.10.09 961
2925 춤을 추는 순간 風文 2023.10.08 834
2924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756
2923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風文 2023.09.25 947
2922 운명이 바뀌는 말 風文 2023.09.22 964
2921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風文 2023.09.22 870
2920 '건강한 감정' 표현 風文 2023.09.21 836
2919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風文 2023.09.21 854
2918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風文 2023.09.20 889
2917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625
2916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風文 2023.09.20 918
2915 책을 '먹는' 독서 風文 2023.09.07 1003
2914 아주 위험한 인생 風文 2023.09.05 741
2913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風文 2023.09.04 953
2912 디오뉴소스 風文 2023.08.30 782
2911 80대 백발의 할머니 風文 2023.08.28 8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