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2020.06.05 11:49

찔레꽃 - 이연실

조회 수 3262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cff56306f600979c2df04961c6277be.JPG


찔레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 주
비오면 덮어 주고 눈오면 쓸어 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
  • ?
    風文 2020.07.15 17:01
    Chrome 에선 재생 되지 않습니다.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996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2397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3291
1335 동영상 영턱스 - 정 風文 2020.09.05 3166
1334 영어에서 가장 낭만적인 단어를 탄생시킨 저택 바람의종 2010.03.05 3857
1333 좋은글 열리지 않은 사회와 코미디의 적들 바람의종 2011.11.26 28911
1332 연예인 자살이 뉴스감인가? 3 바람의종 2007.02.11 42595
1331 연목구어 바람의종 2008.02.20 4715
1330 좋은글 역사는 객관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9.07.15 22176
1329 역사는 객관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9.07.17 3427
1328 좋은글 역사 모르는 글로벌 인재양성 어불성설이다 바람의종 2009.12.14 22545
1327 역린 바람의종 2008.02.19 3626
1326 여행 속의 나 바람의종 2011.01.23 27373
1325 여행 바람의종 2011.04.25 28806
1324 여자의 마음 바람의종 2007.08.11 3002
1323 여자를 찾아라 바람의종 2007.08.10 2803
1322 여자란? 바람의종 2008.02.18 4039
1321 여자가 바라는 남자의 조건 바람의종 2009.09.04 34590
1320 좋은글 여유가 있는 고양이 바람의종 2010.07.05 28654
1319 여언이, 시야로다 바람의종 2008.06.19 5356
1318 사는야그 여름철 휴대폰 사용,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 바람의 소리 2007.07.30 32952
1317 여러가지 꽃말 바람의종 2008.02.05 4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