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3. 깨달음 <혼자만의, 1인용 깨달음이란 없다>

  붓다가 마침내 하늘나라 문 앞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붓다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문을 활짝 열며 붓다를 크게 환영했다. 붓다는 문 앞에 멈춰 뒤돌아서더니 세상을 바라보았다. 세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뇌와 번민 속에서 몸부림치며 하늘나라 은총의 문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고 버둥 거리고 있었다. 문지기가 말했다.
  <어서 들어오십시오. 저흰 오래 전부터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붓다가 말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내 어찌 먼저 들어갈 수 있으리? 때가 아닌 것 같소. 저 사람들이 모두 들어가지 않았는데 내 어찌 먼저 들어가리? 기다리리. 만약 지금 내가 먼저 들어간다면 그건 손은 문 안으로 들어가되 발은 문 밖에 있는 것과 같으리. 기다리리. 손만 들어갈 순 없으니>

  붓다는 지금도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 붓다는 언제까지나 기다린다. 세상 사람 아무도 섬일 수 없고, 하나의 "모두"로 더불어 어우러질 때까지. 모든 붓다는 기다린다. 혼자 가지 않는다. 다만 약간 앞서 갈 뿐. 그리고 기다린다. 그러므로 혼자만의 깨달음이란 없다. 깨달음은 전혀 1인용일 수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87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389
2385 내 나이 35세 風文 2019.08.10 1062
2384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風文 2019.06.06 1063
2383 자기 가치 찾기 風文 2023.04.26 1064
2382 몸이 내는 소리 風文 2020.05.01 1065
2381 갑자기 눈물을 터뜨린 30대 남성 風文 2020.05.22 1065
2380 마음의 고요를 보석으로 만드는 길 風文 2023.11.20 1065
2379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13. 지식 버리기 風文 2020.06.08 1066
2378 외로움을 지켜주는 다리 風文 2019.06.19 1067
2377 기억하는 삶 風文 2019.08.29 1067
2376 희망이란 風文 2021.09.02 1067
2375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風文 2022.01.29 1068
2374 기회를 만들어라 - 마이클 헤세 風文 2022.09.17 1068
2373 인생의 투사 風文 2019.08.13 1069
2372 신뢰의 문 風文 2022.02.06 1069
2371 손짓 風文 2023.10.09 1069
2370 사람이 행복하면 風文 2019.08.23 1070
2369 하늘나라에 교실을 짓자꾸나! 風文 2020.06.18 1071
2368 마음의 주인 - 법정 風文 2023.01.11 1071
2367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19. 한가운데에 있기 風文 2020.06.17 1072
2366 내가 놓치고 있는 것 風文 2023.04.21 1073
2365 전국에 요청하라 風文 2022.10.28 1074
2364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風文 2023.05.27 1074
2363 융자를 요청하라 - 레스 휴윗, 액티버 캐나다 세미나의 창설자 風文 2022.10.27 1075
2362 치유의 장소, 성장의 장소 風文 2019.06.05 1076
2361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風文 2019.08.30 1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22 Next
/ 122